본문 바로가기
북story

[북 리뷰]'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 I 김용규

by №1★↑♥ 2021. 3. 11.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이라는 책은 학창시절부터 끊임없이 찾고 갈구하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또 나와는 무슨 관계가 있으신지에 대한 나의 갈증을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풀어준 귀한 책이다.

 

 

흔히 좋은 책은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 시시때때로 읽고, 그 읽는 중에 즐거움과 깨달음을 줄 수 있는 것이라 알고 있다.

 

 이 책은 성경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반복해서 읽은 책이며, 지금도 공학자인 나의 연구실 한 가운데 성경과 같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하여 신학자가 아닌 일반인으로서도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하나님의 존재와, 나 그리고 관계와 사명에 대해 깊은 사유의 지경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실체로서 믿고 의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신이란 무엇인가?(신과 인간과의 관계)

  2부, 신은 존재이다(존재와 존재물의 속성)

  3부, 신은 창주주다(창조주와 피조물의 의미)

  4부, 신은 인격적이다(신의 섭리와 인간의 자기 헌신)

  5부, 신은 유일자다(신의 유일성과 인간의 역대성)

 

저자는 이 큰 주제에 따른 각 파트내에 소제목을 통하여 씨줄과 날줄을 놓아 큰 줄기에 기자들이 적절하게 달린 것 같이, 신을 찾는 구도자들에게 얽히고 설킨 구도의 길을 찾아가는데 상세한 네비게이션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렇게 각각의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하여 시, 소설, 화학, 조각, 음악, 역사, 과학, 철학, 신학을 총 망라해 서로를 적절히 조합하여 최상이 조합으로 길을 안내해주고 있다. 

 

  일례로 저자는 2부 신의 존재에 대하여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에 나온 문구들을 이용해 어떤 존재를 설명하는 '이름'의 정의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우리를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무거운 주제로 초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고대사회에서 불렀던 다양한 하나님의 이름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설명하고 증거하며, 마지막으로 모세를 통해 밝히신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즉 모든 존재는 존재를 설명하는 고유의 이름이 있으나, 하나님은 모세가 묻는 하나님의 이름에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로 대답하심은 그때까지 우리 조상들이 부른 하나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신 이름이 없음을 말해주고 있다는 증거라고 이야기 한다. 그저 우리의 생각으로 마음대로 하나님을 이 세상의 존재들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려 한 것 뿐임을 역설하고 있다. 결론으로, 모세의 지속적인 요청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을 '야훼(YHWH)'라 말씀하신다. 즉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존재들의 근본 존재이심을 이야기하며 이 장의 큰 줄기를 설명하고 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결론을 얻기 위해 에피타이저와 메인 메뉴, 그리고 후식을 준비한 것과 같은 훌륭한 만찬으로의 초대를 만끽할 수 있다...

 

중략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면 여기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