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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story

[책] 제자도(The Radical Discipleship) I 존 스토트

by №1★↑♥ 2021. 3. 26.

우리 시대, 세계복음주의교회 지도자로 섬긴 영국의 존 스토트 목사님은 소천하시기 전 세계교회를 향한 유언과 같은 마지막 책 한권을 남기셨다. 그 책의 제목은 '제자도(The Radical Discipleship)'이다.

 

 

스토트 목사님은 이 책에서 세계의 모든 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제자의 삶을 살것을 촉구하며, 성경에 근거한 제자도의 핵심적인 특징을 8가지로 요약한다. 그 중 첫 번째 가장 중요한 제자도의 특징은, 세상에 대한 '불순응'이다.곧,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서 살지만 동시에 세상에 오염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도피하여 거룩함을 보존하는 도피주의자로 살아서도 안되고 세상에 순응하여 거룩함을 희생시키는 순응주의자로써의 삶도 안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고 좀 더 구체적으로 스토트 목사님은 불순응해야 하는 세상의 풍조를 크게 네가지로 제시한다.

 

첫째, 다원주의의 도전.

우리는 겸손해야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최종성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재, 물질주의

물질주의란 영적 삶이 질식당할 정도로 물질적인 것들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고 말씀하셨고, 탐심을 경고하셨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검소하고 관대하고, 자족하는 생활을 익혀 나가야 한다.

 

셋째, 나르시즘

나르시즘은 1970년대에 실현의 욕구를 강조한 인간 잠재력 회복운동으로 나타났는데, 곧 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우리 안에 있음을 강조하다. 그러기에 다른 구원자는 필요 없으며 우리가 우리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란, 나약하게 세상을 따르는 삶이 아니라, 철저하게 세상을 따르지 않는 삶으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 그러기에 교회는 다원주의의 도전에 맞서서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옹호하는 진리의 공동체가, 물질주의 도전에 맞서서 검소한 순례의 공동체, 상대주의의 도전에 맞서서 순종의 공동체, 나르시즘의 도전에 맞서서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 한다. 

존 스토트 목사님의 도전은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우리 삶에 있어서 선택의 기준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삶의 방식은 어떠해야 하는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마음에 큰 경종을 울리는 도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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