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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story/설교문

[새벽설교] 잠언28:1-18 I 지혜로운 삶으로의 초대 I 삼일교회 최성근 목사

by №1★↑♥ 2021. 6. 23.

[새벽 설교] 잠언 28:1-18

지혜로운 삶으로의 초대 

삼일교회 최성근 목사

  오늘은 잠언 28장 1-18절까지의 말씀을 함께 관찰하며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짧은 시간에 다루기에는 조금 긴 본문이지만 묵상을 돕기 위해서 매일성경의 구분을 따라서 단락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크게 세 단락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1. 1-5절, 죄인과 악인을 대조

   2. 6-11절, 부와 가난을 대조

   3. 12-18절, 가난한 백성을 압제하지 말 것!

 

   1. 1-5절, 죄인과 악인을 대조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이 말씀은 모습에서 뿐만 아니라, 심적인 상태에서부터 악인은 불안하고 흔들린다는 말씀입니다. 늘 두려움 속에서 사는 것이지요. 계속해서 의인과 악인을 대조하면서 이야기하는데 백성들이 많은 죄를 지으면 나의 정의가 무너지고 기강이 허물어지게 되지만 명철과 지식이 있는 사람. 그 한 사람이 수많은 사람을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나라를 오랫동안 장구하게 해 준다고 말하고 있지요. 구약성경에서 가난한 자는 주로 보호와 도움을 받아야 할 대상들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가 부자의 물건을 훔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가 같은 위치에 또 다른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수탈하고 있는 이 상황은 사회적 혼란의 상태가 얼마나 가중했었는지를 2-3절을 통해서 엿볼 수 있습니다. 2절에서는 지혜로운 의인이 이끄는 공동체가 복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그리고 3절에서는 악인에 의해서 비극적 상태가 됨을 이야기하면서 4-5절에 이어서는 악인은 율법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이지만, 반대로 의인은 여호와를 찾고 모든 것을 깨닫는 자라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의인과 악인의 대조로 시작하는 오늘 본문 28장은 의인과 악인을 각각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인은 하나님을 인식하지도 않고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살지만, 의인은 여호와를 찾고 모든 것을 깨닫는 자인 것입니다. 

 

  2. 6-11절, 부와 가난을 대조

  두 번째, 6-11절에서는 '부와 가난'의 문제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6절은 두 가지 대상을 비교하고 있는데,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 그리고 부유하면서 굽게 행하는 자. 이 두 사람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사람이 더 나은 사람일까요? 가난해도 올바르게 길을 가는 사람이, 부유하면서도 길을 굽게 하는 사람보다 낫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가난한지, 부유한지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길을 옳게 가는지, 아니면 굽은 길을 가는지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7절에서는 율법을 지키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지만, 음식을 탐하는 자와 사귀는 자. 즉, 친구들과 어울려 방탕한 삶을 사는 자는 아비를 욕되게 하는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8절에서는 중한 별리, 무거운 이지지요. 중한 별리로 재산을 모으는 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악하게 모은 재산은 결국 선한 사람에게로 옮기실 것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9절에서는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보다 재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기도가 과연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가 되겠느냐?는 말씀입니다.

  10절은 8절과 같은 맥락에서 악한 방법을 사용해서, 정직한 자들을 유혹해 재물을 빼앗으려는 계획은 자기 함정에 빠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실한 자,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 온전한 지혜의 길로 행하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얻게 됩니다. 결국, 두번째 단락에서는 굽게 행하는 부자가 자기가 이룩한 부와 부를 이룬 방법에 만족하고 스스로 매우 지혜롭게 여길지라도 그것은 26장 전반부에서 함께 살펴보았던 것처럼 미련함 보다 더 나쁜 상태, 지혜를 버린 상태임을 가르쳐 줍니다. 잠 26:5, '미련한 자에게는 그의 어리석음을 따라 대답하라 두렵건대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길까 하노라' 미련한 자는 자기의 어리석음을 알지 못하고, 스스로 지혜롭게 여긴다는 것이지요. 부자는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지만, 명철한 자는 자기를. 살펴서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를 압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복을 얻게 됩니다. 두번째 단락에서 살펴보게 되는 부와 가난의 문제에서 바로 중요한 것은, 가난할지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자가 되는 거입니다. 

 

   3. 12-18절, 가난한 백성을 압제하지 말 것!

  마지막 세 번째 단락입니다. 12절은 1절과 마찬가지로 의인과 악인을 대조하며 시작을 합니다. 12절, '의인이 득의 하면 큰 영화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느니라' 바로 한 사회의 의인이 득세했을 때와 악인이 득세했을 때의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지요. 의인이 득세하면 사회는 영광을 얻고 행복해하고, 또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그러나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그 불의를 견디지 못해서 숨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지혜롭게 살아야 할 우리에게 물질적인 부를 이루기 위해, 부를 오용하고, 남용하여 가난한 백성을 압제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지만..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넘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의인이 누구이겠습니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뉘우치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미련함을 깨닫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길로 엎드리는 사람입니다.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즉,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지혜로운 자가 바로 의로운 사람인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우리는 유아기 때부터 시작되는 교육 전쟁터 안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청소년들이 수많은 지식의 바다 물결에 휩쓸려 보통 아닌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선교지에서조차 아이들을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학원을 몇 개 이상 거쳐 늦은 밤이 되어야 들어가게 되는 아이들의 형편을 생각하면 가슴 한편이 아려옵니다. 무한 경쟁 시대에 살고 있는 성도님들은 이러한 어린아이처럼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인정받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구체적인 대답을 듣고 싶어 합니다. 오늘 살펴보았던 28장과 계속해서 이어지는 29장을 통해서 의인과 악인을 다루고 있는데, 이것은 단순히 선과 악의 측면에서의 말씀이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냐? 에 대한 대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누군가 '우리 시대의 비극은 세상에 똑똑한 사람이 많지만 지혜로운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 나라도 어떤 지도자가 세워지느냐에 따라 그 성쇠가 달라지게 될 텐데.. 하나님은 한 명의 지도자뿐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여호와를 찾는 자, 가난하여도 성실한 자, 율법을 지키는 자, 자기를 살펴 명철한 자,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 지혜롭고 의롭게 살아가기를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요구하고 계십니다.   오늘의 말씀의 제목을 '지혜로운 삶으로의 초대'로 정해보았습니다. 주님께서 초대하고 계신 지혜로운 삶으로 매 순간 응하여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날마다 하나님과 사귀어 살며, 일상 가운데 의로운 삶을 살아가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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