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풍선효과'

by №1★↑♥ 2021. 7. 17.

  급격히 증가하는 확진자의 수에 따라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라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감염 확산 추세는 꺾이지 않고 오히려 수도권과 맞닿아 있는 지역에 '풍선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해에도 확진자가 급증할 때, 서울에 한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내려왔을 때 서울을 제외한 지역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낮아, 제한 수위나 낮았던 원정 유흥에 대한 우려를 지적한 바가 있었고, 그 우려는 현실화되어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이후로 퍼지게 되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이번에는 수도권에 인접한 지역에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는 수도권까지 4단계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었지만, 수도권과 맞닿아 있는 인근 비수도권 지역은 여전히 2단계로 6시 이후에도 4인까지 모임은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원정 유흥 길에 오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해도 효과를 거두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1차 대유행에 이어서 비수도권에서도 처음으로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음이 이를 반증하는 것일 수도 있다.

 

지금이라도 비수도권 지역의 방역 강화가 필요

 

  비수도권 지역에서 원정유흥 객으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신분증 확인하는 가게들도 있으며, 천안시 역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14일부터 적용하는 등 추가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계속해서 원정 유행이 지속된다면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는 비수도권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비수도권 지역의 방역 강화 혹은 수도권과 동일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것이 어떨까? 그렇지 않는다면 급증하는 확산세, 대유행을 잡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물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다면,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희생이 예상되기 섣불리 접근하지 못할 수 있으나, 지금이라도 이 대유행을 잠재우지 못한다면 고통은 더욱 가중될 수 있기에 신속한 결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인다.  

 

정부, 계속되는 확진 증가 시 방역강화 조치 시행 검토

 

  방역당국도 확산 추세가 수도권으로 넘어 비수도권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비수도권 지역의 방역 강화 조치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하는 지자체와 강릉을 비롯한 제주도 역시 각각 17일,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을 예고했다. 하지만, 강릉과 고성 해수욕장 82곳이 모두 (17일) 개장하면서 수도권 등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우려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