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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story/조정민 목사

아침예배 I 이사야 14장 1-11절 I 노래를 불러야 할 때 I 조정민 목사

by №1★↑♥ 2023. 8. 29.

아침예배 I 이사야 14장 1-11절 I 놀래를 불러야 할 때 I 조정민 목사

 

이사야 14장 1-11절 I 노래를 불러야 할 때

- 조정민 목사 -

하박국 선지자가 살았던 상황은 결코 녹록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사방으로부터 다가오는 위협 속에서 전신이 떨리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이겨낼 때 그의 입술에서는 뜻 밖에 찬양의 노래가 터지는 것을 듣게 됩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대로 그의 고백은 노래가 되었습니다. 그의 두려움은 찬양이 되었습니다. 북한이 계속되는 핵실험을 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런 위험을 목전에 두고 있으면서도 기도의 자리에 앉아 있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결정해야 합니다. 하박국이 노래한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고, 포도나무의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의 소출이 없고,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그러나 나는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리라.'라고 결정하였습니다. 기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도가 안 나오는 상황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렇게 노래했을 때 그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깨달았습니다. 믿음의 사람이 사는 방식을 이해한 것이지요. 믿음의 길이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상황은 아무것도 없어도 노래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믿음이란 노래할 수 없을 때, 노래하기로 결정하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는 유명한 노래를 통해서 믿음의 기준울 알려주었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이냐?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고 사는 삶이 어떤 삶이냐? 의인의 삶은 곧 믿음으로 사는 삶이라는 결론을 내어 준 것이지요. 로마서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선교지를 다니면서 죽을 것만 같은 수 없이 많은 위기를 넘기면서 하박국 선지자의 노래를 떠올린 까닭은 믿음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걸어갈 수 없는 길. 그리고 악한 세대를 거스르면서 살아가는 길은 악한 시대, 악한 세대와 부딪히면서 사는 유일한 길이 믿음으로 사는 길이었음을 그 또한 깨달았기 때문에 우리는 또다시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서 예배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 가운데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이지요. 어떻습니까? 여러분들은 아침에 기쁜 마음으로 찬양을 드릴 수 있습니까? 어쩌면 우리의 믿음도 시험대에 올랐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서도 두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 가운데서도 전폭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느냐? 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느냐? 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오늘 하루동안에 찬양의 입술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토록 온 힘을 쏟아서 지은 회사와 공장이 한순간에 불에 타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던 믿음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밤새 화재 현장을 지켜보다가 아침 예배를 가기로 결정합니다. 이미 다 타버린 걸 어떻게 합니까? 기도의 자리에 앉았는데 첫 번째 찬양이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이라는 거예요. 어떻게 입술에 찬양이 나오겠습니까? 그는 통곡하면서.. 눈물을 쏟으면서 그 찬양을 불렀어요.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 무슨 뜻이 있으시겠지.. 다 빼앗아 가고, 다 불나고.. 모든 것이 폐허로 변한 이 더미 가운데서 실수가 없는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로부터 불과 7년 후에 완벽히 재건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신 거예요. 새로 준공된 회사 입구에서 화재 현장을 뒤로하고 예배의 자리로 찾았던 기억, 그곳에서 불렀던 찬송의 기억을 어떻게 더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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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바벨론에 아직 포로로 끌려간 게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벨론의 포로를 거쳐서 하나님께서 되돌이킬 머나먼 앞 일에 대한 이야기예요. 앞으로 그런 일이 있을 거라는 거예요. 지금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눈앞에 펼쳐진 상황은 절망과 좌절 가운데 있을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께서 그에게 노래를 부르도록 명령하신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하는 것을 한 때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러나 우리는 성경이 안 읽힐 때가 있음을 압니다. 그럴 때를 위해서 우리에게 찬양을 주신 거예요. 믿음의 길을 가기가 불가능할 때가 있어요.  무릎이 떨려서 걷기가 어려울 때가 있어요. 찬양부터 시작하라고 말씀해 주시는 거예요.

오늘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포로의 시대를 넘어선 포로 이후의 시대를 바라보게 하십니다. 1-2절입니다. '1 여호와께서 야곱을 긍휼히 여기시며 이스라엘을 다시 택하여 그들의 땅에 두시리니 나그네 된 자가 야곱 족속과 연합하여 그들에게 예속될 것이며 2 민족들이 그들을 데리고 그들의 본토에 돌아오리니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얻어 노비로 삼겠고 전에 자기를 사로잡던 자들을 사로잡고 자기를 압제하던 자들을 주관하리라' 하나님께서 야곱을 긍휼히 여기십니다. 그리하여 야곱을 이스라엘로 이름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야곱이 얍복강 나룻가에서 하나님과 밤새 씨름을 합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축복을 요구합니다. 축복할 때 어떻게 하십니까? 대퇴부를 쳐서, 고관절을 쳐서 절게 하십니다. 불구가 되게 하신 거예요. 야곱을 축복하는 방법. 그게 불구 만드는 길입니다. 그는 절뚝거리며 형 에서를 만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절뚝거리며 오는 야곱을 보면서 그의 마음이 녹았습니다. 분하고, 한번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지고 그와 얼싸안게 됩니다. 여러분 다리 저는 게 왜 축복입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시는 방법, 야곱을 이스라엘로 만드시는 방법 그건 평생 다리 저는 장애를 짊어지고 사는 거예요. 어쩌면 우리에게도 그런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다시 이스라엘을 택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믿음의 눈을 떠서 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축복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다시 한번 이스라엘을 택하신 주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이스라엘 다시 택했을 때, 야곱이 이스라엘 되게 하셨을 때 그때 나그네 된 자들이 야곱족속과 연합해서 그들에게 예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바벨론에 가서 실제 포로 생활을 하면서 그들의 포로 된 삶을 통해서 하나님이 전해지게 됩니다. 그들 가운데서, 이방인들 가운데서 하나님을 믿게 되는 일들이 생겨나게 되지요. 마치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갠 족속을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광야의 삶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빚어 가시는 것을 봅니다. 야곱이 이스라엘 되게 하셨을 때,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서 다시 돌이키게 해야 할 족속이 있었기 때문이죠.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더라도, 포로 된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돌이킬 자들이 함께 돌아왔다고 합니다. 2절 '민족들이 그들을 데리고 그들의 본토에 돌아오리니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얻어 노비로 삼겠고 전에 자기를 사로잡던 자들을 사로잡고 자기를 압제하던 자들을 주관하리라' 저는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따라가면서, 주님의 길과 동행하면서 놀라운 경험들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중에는 어떤 경우에는 여러분들을 핍박하고, 여러분들을 대적하던 사람들을 통해서 여러분들을 통해서 돌이키게 되는 그런 놀라운 간증들이 있어요. 저를 그토록 힘들게 했던 사람이 어느 날 제 간증 집회에 앉아 있는 거예요. 전도한 적도 없습니다. 예수 믿으라는 말도 꺼내지 못할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를 위해서 몇 달씩 기도를 했더니 그에게 이따금씩 하나님에 관한 책을 선물했더니, 어느 날 간증집회에 앉아 있는 거예요. 대적들이 돌아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러분 대적들이 돌이키라고 그런 고난을 허락하시는 거예요. 주님께서 왜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십니까? 아니 내 남편, 내 아내도 사랑하지 못하는데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십니까? 형제도 사랑하지 못하고, 자매도 사랑하지 품지 못하는 저들로 하여금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십니까? 이게 우리의 부르심의 목적이에요, 부르심의 소명이에요. 여러분 우리가 날마다 그들을 품고 기도해야 하는 까닭이 그거예요. 

자, 스올로 내려간 바벨론 왕에 대한 내용입니다. 3-4절입니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슬픔과 곤고와 네가 수고하는 고역에서 놓으시고 안식을 주시는 날에 4 너는 바벨론 왕에 대하여 이 노래를 지어 이르기를 압제하던 자가 어찌 그리 그쳤으며 강포 한 성이 어찌 그리 폐하였는고' 바벨론 왕이 얼마나 기세가 등등했습니까? 바벨론의 왕이 한참 융성할 때는 중근동 지역을 다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압제하기를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그런 것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을 보여주십니다. 어쩌면 이 노래를 통해서 환상을 보여주시는 것이지요. 5-7절입니다. '5 여호와께서 악인의 몽둥이와 통치자의 규를 꺾으셨도다 6 그들이 분내에 여러 민족을 치되 치기를 마지아니하였고 노하여 열방을 억압하여도 그 억압을 막을 자 없었더니 7 이제는 온 땅이 조용하고 평온하니 무리가 소리 높여 노래하는도다' 그렇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하셨더니, 노래를 끝없이 불러가는 중에 놀라운 변화를 보게 됩니다. 온 땅이 조용하고, 평온하여 무리가 소리 높여 노래하더라. 다시 노래하게 되었을 때에는 조용해지고, 평온해졌다고 합니다. 억압을 막을 자가 없던 그 바벨론이 눈앞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폐망의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성이 흔들리고, 난공불락일 것 같은 여리고성이 무너졌습니다. 우리 눈앞에 아무리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담벼락도 결국 흔들리고 금이 가서 무너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눈에 보이는 것들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다가오는 위험들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위험의 시대. 끔찍한 재난의 시대가 온다 할지라도 그 이후를 넘어 보는 우리의 시선을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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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절입니다. '8 향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도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이르기를 네가 넘어져 있은즉 올라와서 우리를 베어 버릴 자 없도다 하는 도다 9 아래의 스올이 너로 말미암아 움직이게 하며 열방의 모든 왕을 그들의 왕좌에서 일어서게 하므로 10 그들은 다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도 우리 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 같이 되었느냐 하리로다' 그 노래는 어쩌면 풍자쇼와 같고, 조롱하는 노래와도 같아요. 바벨론을 향하여 조롱의 노래를 부르게 하신 것은, 믿음을 더욱 심어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선물이에요. 그렇습니다. 찬양은 선물입니다. 노래는 선물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주시는 하나님의 이 선물을 기뻐하고 기뻐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아침에 우리가 찬양이 잘 나오지 않아요. 그래도 저는 여러분들과 찬양하기 원합니다. 

11절입니다. '네 영화가 스올에 떨어졌음이여 네 비파 소리 까지로구나 구더기가 네 아래에 깔림이여 지렁이가 너를 덮었도다  여러분 이 모습을 노래를 부르면서 떠올려 보십시오. 바벨론 왕. 머리에 들 수도 없는 무거운 왕관을 썼던 그 영광이 스올에 떨어졌습니다. 비파 소리까지 땅에 다 떨어졌습니다. 더 이상 연회를 벌이고, 파티를 벌이던 음악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 왕의 시체 아래에는 구더기가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구더기가 그 몸을 덮었다고 합니다. 끔찍한 광경을 눈앞에 보는 것이지요. 아합의 왕비 이세벨은 어떻게 죽습니까? 아버지도 왕이고, 남편도 왕이고, 아들도 왕이고 딸도 왕이고, 온 가족이 왕 노릇했던 이 땅이 가장 부러워할 만한 영광은 집에서 던져짐을 당하고 온 시체는 개가 와서 살을 핥아먹고, 뜯어먹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 이 땅의 영광에 우리의 눈을 두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를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사랑에 눈이 멀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온 마음이 주님을 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하며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우리 한번 같이 기도할 때, 하나님 아버지 주님을 마음껏 찬양할 수 있도록 우리의 입술을 허락하심 참으로 감사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심령이 무너지듯 힘들지만, 때로는 두려운 아이처럼 떨지만 그러나 입술을 열어 주님을 마음껏 찬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부르며 입술을 열어 찬양하기로 결단하며 기도합니다."

마무리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절망을 넘어선 노래를 부르게 하심 감사합니다. 이 시대와 상황을 보면 암울하기 짝이 없지만, 그러나 포로 이후를 노래하게 하셨듯.. 이 땅이 제사장 백성으로 주님이 쓰시기 위해서 정금과 같이 빚어온 이 백성들 다시 한번 주님 앞에서 거룩한 예배자 되게 하시고, 찬양하는 입술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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