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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story/묵상자료

[김양재목사] 달콤한 Q.T I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I 마가복음 5:21-34

by №1★↑♥ 2021. 6. 12.

김양재 목사 I 마가복음 5:21-34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예수님이 병든 자를 낫게 하시고, 귀신을 쫓으시는 기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오늘의 22절을 보니까,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 앞에 나와 그 발 아래 엎드립니다. 당시의 회당은 신앙생활과 사회생활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회당장의 지위도 대단했습니다. 그런 그가 목수의 아들인 예수께 엎드렸다는 것은, 당시로써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사건이었지요. 

 

 

  예수께 나온 그는 체면을 불구하고 "내 어린 딸이 죽게되었으니 구원을 받아 살게 해 달라."라고 겸손하고도 간곡하게 구합니다. 정말 믿음이 없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구원을 받을여면 이처럼 믿음을 가지고 겸손하고 간곡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 있는 그대로 내 수치 등을 오픈해야 합니다. 내가 지금 죽게 되었는데, 가만히 숨기고 있으면 안 되는데 창피해서 말을 못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요. "내 자식이 게임에 빠져서 너무나 못 살겠다." "내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사업이 망해서 죽게 되었다." 그것을 말해야 하는데, 말하지 못해요. 그런데 23절에 보니, 수치를 무릅쓰고 주님 앞으로 나아간 야이로는 무턱대고 "내 딸을 살려달라"고만하지 않았음을 봅니다. 23절,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여기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라고 합니다. 이게 성경적인 기도입니다. 정말 큐티를 제대로 해야 기도를 제대로 하고, 응답을 제대로 받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의 삶이 다가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이 우선입니다. 구원보다 중요한 건 없습니다. 병이 나아서 살아난다 해도 영원한 삶을 누릴 수가 없잖아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나는 지금 어떤 고난 가운데 있습니까? 그 고난으로 인해 주님 발 아래 잘 엎드려 있습니까? 그렇게 주께 엎드리는 것이 구원의 시작임을 믿으시나요?

  그런데 25절에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야이로의 간구를 들어주고자 함께 가시던 중에 열두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한 여인이 등장하게 됩니다. 혈루증은 자궁벽에 종기가 생겨 하열을 하는 병으로 당시의 혈루증 환자는 부정하다고 여겨져 공동체 안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채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기에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용하다는 의사를 찾아다니며 할 수 있는 일을 다 동원해보았지만, 아무 효험이 없고 오히려 괴로움만을 당했다고 합니다. 혈루증을 앓던 12년 동안 얼마나 비참한 삶을 살아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축복이 되었습니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크나큰 수치 가운데 있었기에 예수님의 옷만 만져도 낫겠다는 믿음이 생긴 거이지요. 이러한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깃에 손을 대었기에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고 합니다. 죽을 것 같은 고통의 근원이 축복이 되어서 주님께 나오면 나을 줄 믿습니다. 한번 묵상해보지 않으시겠어요? 아직도 드러내지 못한 혈루증 같은 내 상처와 수치는 무엇인가요? 오직 예수님만이 내 고난의 근원을 마르게 하실 것을 믿고 예배와 공동체로 나아오고 있나요?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십니다. 몰라서 물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능력이 자신에게 나가신 줄을 곧 스스로 아셨지만,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사실은 이 믿음의 여인을 나타내시고자, 나타내 주시고자 한 거예요. 그런데 이런 예수님의 의도를 모르는 제자들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에워싸서 밀리다 보니 그런 것 같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심지어 "아니 뭐, 뻔히 보고도 그런 걸 물으십니까?"라고 반응합니다. 예수님이 어떤 말씀으로 물으시더라도 우리는 깊이 생각해서 그 뜻을 헤아려야 하는데.. 그래서 늘~ 큐티를 해야 합니다. 제자들이나 우리는 그저 갈길이 바쁘니 큐티도 안 하고 어떤 말씀을 들어도 "저 여자와 내가 무슨 상관이람? 이 여자와 내가 무슨 상관인가?" 이럽니다. 그런데 33절에 보니까.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그냥 두려워하면서 떨었지만, 모든 사실을 여쭈었다고 합니다. '모든 사실'이 무엇입니까? 수치스러운 자신의 모습 때문에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던 여인이 혈루의 근원이 마르고 병이 나았다 믿어지니 사람들 앞으로 나온 것이에요. 그리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예수님 앞에 엎드려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알렸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경험한 간증을 할 때에도 이렇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해야 하는 거랍니다.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모든 사실을 낯낯이 전해야 합니다. 34절을 보니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그러면서 주님은 "딸아~"고 친근하게 불러주십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그녀를 인정해주시며,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가라~"하십니다. 여러분 혈루증을 앓는 여인이 무슨 자격이 있어서 예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겠습니까? 감히 예수님 앞으로 나서지도 못하는 사람이어서 뒤로 다가가 옷깃을 만졌을 거예요. 그렇게 해서라도 옷깃을 만지기만 해도 나음을 입을 것이라 확신했어요. 그 믿음과 겸손이 이 여인을 영원히 살렸습니다. 육신의 질병만 나은 것이 아니라, 영원한 구원의 선물까지 받은 것입니다. 놀랍지 않으세요? 우리 교회에서 정말로 힘든 분들이 옷깃에 손만 대어도 나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수치와 간증들을 스스럼없이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병 고침만 받고 떠나가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믿음으로 영원히 구원받기를 원하십니까? 두렵고 떨림으로 전해야 할 나의 간증은 무엇입니까? 

 [ 오늘의 간증 ] 옷에만 손을 대어도라는 묵상 간증입니다. 

  이분은 청년 시절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뒤 신학과에 입학을 했습니다. 평일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신학교를 다니며 토요일과 주일에는 교회에서 사역을 했습니다. 그러나 늘~ 생활비가 모자라 첫째와 둘째 아이가 아토피를 심하게 앓아도 병원에 제대로 데려가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이 분은 모든 것을 무시하며 무한 긍정으로 버텼어요. 그러나 성도와의 관계에서 맵고 끊기를 잘하지 못하는 자신을 아내가 목사님께 고발하는 바람에 결국 사역을 그만두게 되었다고 해요.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가진 것을 다 허비하고 오히려 병이 더 심해진 것처럼 이분의 영육도 더욱 피폐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27절에서 '혈루병 앓던 여인이 예수께로 손을 뻗은 것처럼 이분도 말씀으로 살아나는 공동체에 대한 소문을 듣고, 신학 공부를 했지만 평신도가 되어 이 공동체에 속해 다시 예배에 집중하고 날마다 예배에 집중했습니다. 그 후 자신의 혈루의 근원이 교만과 인정 중독이었음을 보게 되었고 야망에 눈이 멀어 가족을 힘들게 했음을 인정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분의 적용은 "소그룹 지체 한 사람 한 사람의 나눔을 귀담아듣겠습니다. 또,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면서 아내에게 인정받고자 생색내지 않겠습니다."

고난 가운데 있나요? 오늘 하루 고난의 근원을 마르게 하시고 죄사함의 구원을 주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묵상해보세요.

비참함과 수치의 결정판인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는 믿음으로 옷깃에 손을 대었을 때 병의 근원이 마른 것처럼 믿음과 겸손함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우리의 질병의 근원과 죄의 근원도 마르게 될 것입니다.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내 모습 그대로 겸손히 고백하면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하시는 축복의 말씀을 듣게 될 줄을 믿습니다. 

 

 

기도

아버지 하나님 참으로 구원이 최고라는 사실을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통해서 가르쳐주시면서 끊임없이 구원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혈루증 여인이 이렇게 주님을 사모하는 것처럼 주님, 우리가 이런 수치의 끝까지 가지 않아도 애통함으로 주님을 사모하고 옷 가에 손만 대어도 내가 낫겠다는 그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간절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그 주님이 이 여인을 너무나 자랑스러워하시고 나타내 주시고자 하는 그 마음을 보았습니다. 오늘 문자적으로 혈루병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이 찾아가 주셔서 주님의 옷가에 손을 대서 혈루의 근원이 마를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구원을 선물로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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