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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story/설교문

[ 새벽설교 ] 이사야 51:9-15 I 매일성경 I 최종세 목사

by №1★↑♥ 2021. 7. 29.

  51장 초반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구원의 역사가 곧 이루어질 것이라는 위로의 말씀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오늘 9절부터는 그 위로의 말씀을 들은 선지자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그 구약의 약속을 속히 이행해주시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이니라

 

  이것은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를 그 역경에서 구원함을 믿게 되면, 자연스럽게 기도는 더 간절해지는 법입니다. 오늘 본문도 그렇게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9절 말씀에 선지자는 이렇게 간구합니다. 9-10절 '9 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옛날 옛시대에 깨신 것 같이 하소서 라합을 저미시고 용을 찌르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며 10 바다를, 넓고 깊은 물을 말리시고 바다 깊은 곳에 길을 내어 구속 받은 자들을 건너게 하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니이까' 오늘 선지자는 하나님께 향하여 "깨소서 깨소서" 그렇게 간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하나님께서는 잠들어 계시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자기의 눈 앞에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보이지 않는 것 같으니까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깨어 역사하시기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한 라합과 용들은 애굽이나 바벨론 같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세력을 말합니다. 라합은 본래 히브리어 '라하브'에서 나온 말로 전설에 나오는 '바다 괴물'을 말합니다. 용 또한 전설 속 괴물 아닙니까? 지금 이사야는 전설에 등장하는 용의 존재를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 저변에 깔려 있는 모든 두려움의 존재까지도 하나님께서 물리쳐 주시기를 지금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라합과 용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면서 동시에 의지하던 세상 권력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보면, 세상 깊숙이 사람의 마음을 붙잡고 놓지 않는 그런 두려움의 뿌리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선지자는 고백하고 있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그 모든 두려움을 깨트리셨다. 더이상 우리로 하여금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만들어 주실 것이다.' 그렇게 지금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10절에서는 이스라엘이 경험한 홍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행하신 구원의 역사를 다시 한번 오늘 이루실 것을 확신하며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11절 말씀에 선지자가 이 모든 역사를 모아서 이렇게 결론지어 말하고 있습니다. 11절 '여호와께 구속 받은 자들이 돌아와 노래하며 시온으로 돌아오니 영원한 기쁨이 그들의 머리 위에 있고 즐거움과 기쁨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잊지 않으시고 그들을 시온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서 나오는 '시온'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거룩한 도성이 있는 도시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잊지 아니하시고 그 죽음의 구덩이에서부터 건져내시어 당신이 거하는 거룩한 성으로 오게 하시겠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영원한 기쁨을 그들의 머리에 있게 하고, 슬픔과 탄식을 달아나게 하실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그 백성을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비록 그 백성의 어리석음으로 인해서 죄를 지어 하나님께 징계를 받을 수 있어도 버림바 되지는 않는 것입니다. 오늘의 선지자 이사야가 바로 그것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루실 그 일을 바라며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오늘 12절 말씀을 보게 되면, 그 선지자의 간구와 고백을 뛰어넘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2절 '이르시되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 곧 나이니라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 같이 될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하느냐' 사실 지금 선지자의 눈은 그들이 처한 민족적인 고난에 있었습니다. 그는 지금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속히 임하시어 이 고난에서부터 벗어나게 하실 것을 소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그들의 슬픔과 탄식이 멈추어지는 때가 언제 입니까? 선지자의 기도처럼 모든 고난이 그치고 회복될 때가 아니겠습니까? 미래의 때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말씀하세요? 너희를 위로하는 일은 장래에 있을 좋은 일이 아니라, 바로 오늘 지금 너희와 함께 하는 나의 임재에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너희를 위로할 자는 곧 나니라. 상황이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위로할 자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것은 믿는 자들을 향하신 바른 영적인 태도를 말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하실 그 상황의 역사를 기다리기 이전에 하나님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먼저 깨닫고,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을 바랄 수 있는 것 자체가 지금 위로를 받는 것인데 그 슬픔과 탄식을 저 미래의 일로 미루어서 되겠는가? 그것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있지만, 삶의 고난의 문제가 있을수 있지요. 지금처럼 락 다운이 연장되면 삶의 길이 막혀지는 것 같아서 참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세상의 것들이 나를 붙잡고 뒤 흔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얘들아 너희를 위로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나다. 너희가 어떤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고 풀 같이 될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하느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분명한 영적인 태도를 가질 것을 요청하고 계신 것입니다. "너희들이 지금 사항의 문제 때문에 너희 마음에서부터 지게 생겼으니, 마음에서부터 강해져라." 저희의  마음에 누가 계시다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숱하게 성경 말씀을 읽어요. 또 하나님께서 그 자녀를 향한 구원의 약속이 우리에게 있음을 믿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상황이 어려워지다 보면, 그 약속이 나와는 별개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런데 여러분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그 택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한 약속이 어떤 사람에게는 주어지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예외사항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녀들에게는 모두가 보편적으로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의 약속임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또 두렵게 다가올지라도 거기에 지지 말라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내가 세상의 기초를 놓은 창조주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3-14절입니다. '13 하늘을 펴고 땅의 기초를 정하고 너를 지은 자 여호와를 어찌하여 잊어버렸느냐 너를 멸하려고 준비하는 저 학대자의 분노를 어찌하여 항상 종일 두려워하느냐 학대자의 분노가 어디 있느냐 14 결박된 포로가 속히 놓일 것이니 죽지도 아니할 것이요 구덩이로 내려가지도 아니할 것이며 그의 양식이 부족하지도 아니하리라'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잘 보세요.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적대자들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믿는 자를 향해서 학대자도 있을 수 있고, 또 그자녀가 결박되어 포로가 될 수도 있다고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너희가 결박되더라도 놓이게 할 것이고, 죽지 않게 할 것이고, 구덩이로 내려가지 않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15-16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5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바다를 휘저어서 그 물결을 뒤흔들게 하는 자이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16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고 내 손 그늘로 너를 덮었나니 이는 내가 하늘을 펴며 땅의 기초를 정하며 시온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말하기 위함이니라' 여러분 이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에게 속한 백성임을 세상에 증거하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그 택한 받은 백성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모두가 목격하기를 원하는 것이지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언약을 통해서 움직이시는 분이십니다. 하신 말씀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약속의 말씀을 선지자의 입에 미리 두어서 끊임없이 그 택한 백성들이 하나님을 깨닫게 하고 하나님의 백성임을 깨우쳐 주십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오늘 성경의 말씀과 동시에 목회자를 통해서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의 역경에 흔들리는 성도들을 깨우치기 위한 하나님의 영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상황보다 여러분들의 마음에 더 관심이 있으세요. 왜? 상황을 고치기에 앞서 말씀을 통해서 여러분들의 마음을 담대케 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 가운데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의 확신을 갖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이 말씀을 읽고 들을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지금 여러분들을 사랑하셔서 당신의 방법을 지금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힘이 들고 어려울 때 말씀의 위로를 받으십시오. 그리고 그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약속처럼 나를 위로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매 순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 마음에서부터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승리의 약속을 내 것으로 받아들여 굳건히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저희의 삶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다시 한번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깨닫게 됩니다. 웅리는 상황을 통해서 위로받으려 하고 상황을 통해서 안심하려고 하는 그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좌우되는 연약한 말씀이 아니라, 말씀 안에서 굳건하게 살아가는 담대한 주의 백성들 다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성령께서 저희의 삶을 인도하시고 주관하실 것을 믿습니다. 주 역사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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