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읽은 이사야 66:15-24은 이사야 전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사야는 여러 곳에서 말씀하셨고, 여러 곳에서 기도해 왔던 것들이 하나로 모아지는 그런 역할들을 합니다.
이사야 66:15-24 새벽설교
오늘 우리가 읽은 15절에 보면, '보라..'는 말고 시작을 하는데, '보라'는 말은 바로 앞에 있는 14절의 '여호와의 손이 종들에게 나타나고 또 그의 진노는 원수에게서 더 할 것이다' 원수에게 더해지는 진노의 손길.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백성을 붙드시고, 살리시는 역사를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바로 앞에 있는 부분을 이어가면서 주어지는 말씀이 15절 '.. 여호와께서 불에 둘러싸여 강림하시리니..'입니다. '불에 둘러 쌓여 강림한다' 불로 임하신다. 하늘을 가르고 불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호와께서 하늘을 가르고 불로 임하게 해 달라는 것은 이전에 하나님을 향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간청했던 기도했던 제목의 기도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 64:1-2 '1 원하건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주 앞에서 산들이 진동하기를 2 불이 섶을 사르며 불이 물을 끓임 같게 하사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로 주 앞에서 떨게 하옵소서' 이 기도의 응답으로 1절에 말씀에 '불에 둘러싸여 강림하신다'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 그의 수레들은 회오리바람 같으리로다..' 여기의 '수레'는 전차, 병거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불 병거를 타시고 이 땅의 원수들을 무찌르기 위해서 오시는 모습을 수레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불병거를 타고 친히 이 땅 가운데 오셔서 심판하시는 역사는 참 드문일입니다. 보통 하나님께서 이 땅을 다스리시며, 징계하실 때 사용하는 방법이 있었지요? 사람의 채찍과 인생 막대기를 통해서입니다. 사람을 통한 고난이 많고, 인간을 통해서 어려움을 당할 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하십니다. 또한 이 땅의 자연 재해와 천재지변을 통해서도 역사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때가 되니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시냐? 그의 불병거를 타고 친히 강림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15절 중반에 보시면, '.. 그가 혁혁한 위세로 노여움을 나타내시며..' 여기에 '나타냈다'는 말이 '슈브'를 사용하는데, 이 말은 '회개한다. 돌이킨다.'는 말에 사용되는 동사입니다. '갔던 길을 돌이킨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하나님을 진노케 해서, 진노가 하나님께로 올라왔는데.. 하나님이 이 진노를 그들에게 그대로 쏟아부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혁혁한 위세로 노여움을 나타내시는 것이 그냥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계속해서 하나님을 진노하게 했기 때문에 그 분노를 그대로 되돌려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맹렬한 화염으로 책망하실 것이라.'라고 하시죠? 그들이 책망받을 만한 충분한 잘못을 저질렀고, 하나님께서 이들을 징계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64장 1-2에 보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향해서 기도했을 때 뭐라고 기도했냐 하면? '주님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셔서 우리 주위의 원수들이 주님의 이름을 알게 하시고, 이방 나라들로 주 앞에 떨게 하옵소서.'라고 합니다. 이들이 이렇게 기도할 때에는 그 심판의 대상이 자신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심판의 대상을 이방인들로만 생각을 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다시 임하시어 심판하실 때에 보니까, 어떻게 됩니까? 그 심판의 대상이 바로 자기 자신이 되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때로는 기도할 때 제대로 모르고 기도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결국은 심판이 하늘로부터 이스라엘에 임하여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게 되지요. 이때에 하나님께서 모든 혈육에게 심판을 베푸시는데, 이들이 누구냐? 본문 17절에 '스스로 거룩하게 구별하며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동산에 들어가서 그 가운데에 있는 자를 따라..' 거룩하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인 줄 알았는데, 이방 풍습에 물들어 분향하는 자들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을 따라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고 들어갔는데, '.. 돼지고기와 가증한 물건과 쥐를 먹는 자가..' 있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하지만, 이방의 풍습을 따르며 나아간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실 이들은 거룩한 하나님만을 택한 것이 아니라, 택하는 척하며 이방 우상을 택한 것입니다.
이사야 66:3-4를 보시면, '너희들 하나님께 제사드린다고 하면서 살인하는 마음으로 소를 잡고 하찮게 여기며 양의 목을 꺾고, 부정한 마음으로 돼지 피를 분향하고 우상을 찬송하는데 그 가증한 것을 나는 견딜 수가 없구나 너희들에게 유혹을 택하여 주도록 하겠다.' 너희들이 이 유혹을 택해서 심판이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미혹을 받아서 하나님께 나아간다고 하면서 우상의 이방 제물을 돼지고기, 쥐를 먹고 결국은 이들이 부정한 것들을 택해서 어떻게 되냐? 결국은 망하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의 부정한 모습을 한번 보시겠습니까? 이사야 65:3-4 '3 곧 동산에서 제사하며 벽돌 위에서 분향하여 내 앞에서 항상 내 노를 일으키는 백성이라 4 그들이 무덤 사이에 앉으며 은밀한 처소에서 밤을 지내며 돼지고기를 먹으며 가증한 것들의 국을 그릇에 담으면서' 이들이 했던 미혹들을 계속해서 선택하자 하나님이 그들을 향하여 심판을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불의한 심판은 사실은 이사야 56:1-8에 나오는 말씀의 응답의 형식으로 사실은 면밀하게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사야 56:1-8을 보시면 '너희는 정의를 지키여 의를 행하라'라고 하시면서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말고 그의 손을 금하여 악을 행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씀하시거든요.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시면서 더 나아가 3절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에 대해서 말합니다. '이제부터 하나님께 연합한 이들은 너희만이 아니라, 언약에서 비껴나갔다고 생각하는 고자들 그리고 이방인들 모두 다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인데..' 왜? 내 집은 이제부터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서 8절에 '이스라엘의 쫓겨난 자를 모으시는 여호와가 또 모아서 그에게 속하게 하리라.' 참 이스라엘에 속하게 하리라고 하셨던 이 약속의 말씀이 하나님의 심판부터 시작해서 오늘의 본문 18-21절까지 열방의 백성들을 포함하는 역사로 상응하면서 나타납니다.
그래서 본문 18절에서 하나님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그들의 행위와 사상을 아노라 때가 이르면 뭇 나라와 언어가 다른 민족들을 모으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볼 것이며' 하나님께서 열방을 연합하게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의 결론 부분인 오늘의 본문은 이사야 전체의 결론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향하여 부정한 예물을 드리는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은 이사야 1장에도 그대로 등장했었거든요. 이사야 1:11-12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하나님께서 분명히 이스라엘 백성들의 패역한 예배에 대해서 지적을 하셨습니다. 15절에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않겠다.' 왜? '너희 손에 피가 가득하기 때문이라.' 이런 하나님의 경고에 대해서 끝까지 듣지 아니함으로 66장 15-17까지 심판을 예고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묻나라와 다른 민족들을 모으시는데, 그들이 와서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는 것입니다. 본문으로 돌아와서 18절입니다. ' 내가 그들의 행위와 사상을 아노라..'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나약하고, 패역한 부분들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구원하실 때가 되면, '.. 뭇 나라와 언어가 다른 열방들을 모아서 하나님께 연합하게 해서 영광을 보게 할 것이고' 19절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징조를 세워서 그들 가운데에서 도피한 자를 여러 나라 곧 다시스와 뿔과 활을 당기는 룻과 및 두발과 야완과 또 나의 명성을 듣지도 못하고 나의 영광을 보지도 못한 먼 섬들로 보내리니 그들이 나의 영광을 뭇 나라에 전파하리라' 다시 말해 온 열방에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구원의 소식을 전할 일꾼들을 뭇 나라와 언어가 다른 민족 가운데 세워서 파송하신다. 즉, 구원의 소식이 온 나라와 열방 백성에게 퍼지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20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자손이 예물을 깨끗한 그릇에 담아 여호와의 집에 드림 같이 그들이 너희 모든 형제를 뭇 나라에서 나의 성산 예루살렘으로 말과 수레와 교자와 노새와 낙타에 태워다가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 것이요' 열방에 흩어졌던 이들이 다시 돌아오게 되고 이들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물로 드리게 된다. 21절 '나는 그 가운데에서 택하여 제사장과 레위인을 삼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제는 이방인, 유대인 가릴 것 없이 모든 이들이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로 쓰임 받는 역사가 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22-23절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23 여호와가 말하노라 매월 초하루와 매 안식일에 모든 혈육이 내 앞에 나아와 예배하리라'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회복시킬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로 충만해질 것이고, 이들과 반대로 대조적인 운명에 처한 이들이 나오는데.. 24절 '그들이 나가서 내게 패역한 자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라..' 패역한 자들은 모두 시체로 떨어집니다. '.. 그들이 나가서 내게 패역한 자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라'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시는 동시에 이들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동시에 온 나라와 열방 가운데 새로운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시는 놀라운 은혜의 역사가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그 은혜의 결과, 이스라엘과 상관없던 자들인 저와 여러분들에게까지 미쳐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열방에 나아가 복음을 증거해야 하고, 또 모든 민족들이 주 앞에 돌아올 때까지 이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 귀한 일에 주여 우리를 사용하시고, 나를 보내시고, 우리 교회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이 귀한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할렐루야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사야의 말씀을 통해서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들 하나님이 이루실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사모하며 기대하며,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설교story > 설교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기도 I 갈라디아 4장 1-11절 (0) | 2021.09.07 |
---|---|
예레미야애가 1장 I 슬프다 이 성이여 I 부산성민교회 새벽기도회 홍융희 목사 (0) | 2021.08.18 |
새벽기도 설교문 I 이사야 66장 1-14절 (0) | 2021.08.10 |
하관예배 설교 I 창세기 2장 1-3절 I 안식의 삶 (0) | 2021.08.09 |
새벽설교 I 이사야 66:1-14 I 높은뜻정의교회 (0) | 2021.08.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