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내 것이 아닙니다!
이승아 집사님이 '내 것이 아닙니다.'라는 책을 썼습니다. 한 때는 이 집사님은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습니다. 명문대인 이대를 나왔고, 삼성에 다니는 남편 덕택에 해마다 가족과 해외여행을 다니고, 예쁜 그릇으로 집안을 장식하고, 명품 옷과 가방으로 자신을 치장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녀는 '파워 블로거'로서 명품 옷과 가방, 비싼 가전제품, 해외 여행기, 고급스럽게 인테리어 된 집을 블로그에 올려서, '인터넷상에 유명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그게 하루아침에 다 무너졌습니다. 2012년 12월, 결혼 17주년을 앞두고 남편이 구토와 두통이 심해 응급실에 실려 갔는데,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일입니다. 그때 이 집사님은 자신의 모습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전 '그 행복이 영원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제 꿈같았던 결혼 생활이 17주년을 며칠 앞두고 종지부를 찍게 될 것이라고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전 남편이 응급실에 입원하던 그날도 눈발을 해치며 열심히 '쇼핑 삼매경'에 빠져 있었고, 올 연말에는 어디로 '해외여행'을 갈까, 아이들 겨울 방학 때는 도배를 해서 '집 분위기'를 바꿔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모든 것이 무너진 것입니다."
간절히 기도하면서, 지극히 보살폈지만, 남편은 2013년 10월 '10개월'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나 고난이 그녀에게 헛된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부부가 믿음으로 하나 되어서 간절히 주님. 께 매달렸고, 이 '세상'이 아닌 하늘나라의 것을 바라보고 주님만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명품 물건과 인테리어를 자랑하던 블로그에 '내 것이 아닙니다.'란 제목으로 '자신의 간증'을 올렸는데, 이 글이 한 달 뒤에 조회 수 420만 건, '연 2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동받는 글이 되면서 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이 집사님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한 때는 이 아름다운 집이 저의 가장 큰 자랑이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아프고 보니, 내가 있어야 할 곳은 '궁궐 같던 우리 집'이 아니라 몇 평 안 되는 '비좁은 병실'이었습니다. 바라만 봐도 뿌듯했던 '참으로 고운 접시들, 수많은 예쁜 그릇들'도 남편과 함께하는 병실에선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제가 황량한 병실에서 쓸 수 있는 건 보잘것없는 '플라스틱 접시와 종이컵' 뿐이었습니다. '20년 넘게 나의 자랑이었던, 이 20년은 처음 사랑할 때부터의 연도를 다 헤아린 것입니다. 내 남편' 조차도 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젠 압니다. '내 사랑하는 아이들' 조차 제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이와 같은 이유로 '근심, 염려' 도한 제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것입니다. 이제 저는 압니다. 이 땅은 '잠시 잠깐'이요, 그 후에는 '영원한 천국'이 있다는 것을요. 전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죽음' 마저도 두렵지 않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입니다."
'내 것이 아닙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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