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story/설교문

옥한흠 목사 I 요한3서 1장 1-4절 I 당신의 영혼은 강건한가? I 옥한흠 목사 명 설교 1

by №1★↑♥ 2024. 5. 2.

당신의 영혼은 강건한가?

- 옥한흠 목사 -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예수님에게는 12제자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특별히 받았던 제자 한 분이 바로 요한입니다. 열 두 제자 중 요한의 나이가 얼마였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그래도 어린 편에 속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요한은 열 두 제자 중 가장 장수한 사람입니다. 이 요한 3서를 기록할 때만 해도 그의 나이가 90살 넘어가는 고령이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요한이 평생 주님의 복음을 위해서 사역하면서 많은 제자들이 생겼습니다. 영적 자녀들이 생겼습니다. 그 가운데서 특별히 요한의 마음에 늘 남아 있는 한 사람. 항상 생각할 때마다 기쁘고, 감사하고, 마음이 가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가이오'라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요한 3서는 바로 이 가이오에게 고령의 몸으로 편지를 써 보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짧은 편지입니다. 가이오를 요한이 생각할 때마다 축복하고 싶은 생각이 자꾸 생겼어요. 그래서 편지의 서두에서부터 축복이 나오지 않습니까? 요한 3서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우리 현대말로 요약을 하면, "영혼이 강건해 지기를 원하노라. 육신이 건강하기를 원하노라. 범사에 형통하기를 원하노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동안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꼭 갖추어야 될 절대 요건처럼 생각될 만큼 소중한 영역입니다. 

요한이 가이오에게 축복하고 싶었던 이 내용은,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들을 향해서 축복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그러기에 성경에 기록해 놓고, 우리가 수시로 읽으면서 '아!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복 빌어 주시기를 원하시는구나! 원하시는구나! 내 영혼이 잘 되시기를 원하는구나! 내 육신이 강건하기를 원하시는구나! 내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기를 원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우리가 늘 마음에 기억하고 또 담을 수 있도록 해두셨어요.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만 건강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육신도 건강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성도들이 가난하기만을 원하지 않습니다. 형통하기를 원하십니다. 이게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반응형

 

 

그리고 또 하나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사실입니다. 요한3서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이 이면의 뉘앙스에 담긴 의미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혼이 잘 되는 사람이 육신도 건강하고, 범사에 형통하기를 원하시지 영혼이 잘 되지 못하고, 영혼이 병들어 있는데 육신이 건강한 거 하나님이 별로 안 좋아하세요. 영혼이 제대로 서 있지 못하면서 그저 만사형통해서 세상에서 자신만만하게 사는 것 원하지 않으세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영혼이 잘 될 때 모든 일이 잘 되기를 원하신다는 점을 아셔야 해요. 그러니까, '네 영혼이 잘 됨 같이..'라는 말은? "네 영혼이 잘 되는 것을 보니 범사에 잘 되기를 원하노라. 육신이 건강하기를 원하노라." 자연스럽게 축복하는 마음이 생기는 거예요. 영혼이 잘 되지 않는 사람을 향해서 축복이 나오지 않는 거예요. 우리가 이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자, 그렇다면 '영혼'이 뭡니까? 창세기 2장 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만드실 때에 창세기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흙으로 몸을 만드셨어요. 그다음에는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셨어요. 그다음에 무슨 말씀을 하시냐? 드디어 생령이 된지라. 영혼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는 거예요. 이걸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육신의 몸을 만드심과 동시에 우리의 영혼을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것이 다른 짐승과의 차이점이에요. 하나님은 영혼을 만드시고 육신과 결합되게 만드셨어요. 따라서 영혼이 있기 때문에 우리를 향해 '자기의 형상대로 만드셨다.'라고 말씀하는 거예요.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형상이에요. 하나님의 모습을 닮은 형상. 영혼이 있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고 말할 수 있는 거예요. 다른 짐승에는 그것이 없어요.

그러나 우리가 신약성경을 보면, '영혼'이라는 단어를 '마음' 혹은 '정신'이라는 단어와 같이 적당히 섞어가면서 호환해서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점을 우리가 유념해서 보아야 해요. 어떨 때는 영혼이라고 하다가, 어떤 경우에는 마음이라고 하기도 하고, 정신이라 하기도 해요. 영혼이 뭐냐? 보이지 않는 우리 내면의 속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로 하나님의 거하심으로 가득 찰 수 있는 내면의 실체입니다. 영혼입니다. 하나님과 만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입니다. 찬양과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여 하나님께 거룩한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우리 내면의 깊은 곳에 있는 지성소입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하나님을 사모하고, 사랑하고 갈망하는 우리의 내면의 자아인데. 시편에 영혼의 갈망이 나오지 않습니까? 시편 42: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하나님을 찾아 갈망하는 내 내면의 자아가 바로 내 영혼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때는 엄청난 에너지가 분출되는 내 힘의 원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게 영혼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참 세상에서 성공하고, 하는 일마다 형통하기 위해서 밤낮없이 씨름하고 온 힘을 다 기울여서 노력하잖아요. 하지만, 우리의 영혼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마치 영혼 없는 존재같이 보여요. 속이 텅 빈 인간으로 보일 만큼 영혼에 관심이 없어요. 그 대표적인 인물이 성경에 등장합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신 '어리석은 부자'에요. 젊습니다. 건강합니다. 손을 대는 것마다 재산이 불어납니다. 농사를 지으면 다른 사람보다 두 배, 세 베 수확을 합니다. 복이 터졌어요. 그래서 창고를 짓고 쌓아놓았습니다. 아침저녁에 나가서 한 번씩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요. 너무너무 행복해요. 그래서 어느 날 자기 혼자 이런 소리 합니다. 누가복음 12: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이 사람은 영혼에 대한 관심이 없어요. 그냥 먹고, 마시고, 즐기면 영혼이 저절로 잘 될 줄 알았어요. 그러니까, 몸 만 위하면 저절로 따라온다고 생각했던 거예요. 세상 사람들이 이렇게 살고 있어요. 그런데 이 부자를 향해서 주님이 뭐라고 하시냐? 누가복음 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영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인간이 영혼을 너무 무시하니까 나중에는 너무나 바보 같은 종말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이런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니에요. 예수 믿는 우리는 어떻습니까? 본래 우리의 영혼은 죄로 물들어 오염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주시고, 우리의 망가진 영혼의 기능을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영혼은 정상을 찾았어요. 예수 믿으십니까? 여러분의 영혼은 정상입니다. 기능을 다시 회복했어요. 그래서 우리의 영혼이 우리의 존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되었어요.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은 영혼이 병들면 모든 존재가 흔들리게 되어 있어요. 세상 사람들에게는 그런 일이 없어요. 영혼이 병들었든지 상관없어요.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은? 영혼에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내 존재가 흔들려요. 이것을 느끼지 못하면 그 사람은 중생받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영혼이 제대로 기능해서 영혼이 제대로 건강해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할 때만이 우리의 존재가 행복해질 수 있고, 우리의 삶이 정상궤도를 달려갈 수 있는 거예요. 그만큼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 영혼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

 

 

 

어떤 때는 우리의 영혼이 강건합니다. 그러나 어떤 때는 우리의 영혼이 이상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세상에 살기 때문에 그래요. 우리가 육신을 입고 살기 때문에 그래요. 그러나 내 영혼이 강건한가? 내 영혼이 잘 되고 있는가? 그것을 진단하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여러분, 영혼은 건강합니까? 여러분의 영혼은 이상이 없습니까? 한번 진단해 볼까요? 

첫째로, 내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가?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낼 때는 하나님과 매일 만났잖아요? 그들에게는 하나님 자신이 즐거움이고 행복 있어요. 하나님이 다가오시는 음성만 들리면 어린애처럼 하나님 품에 안겼어요. 그것이 에덴동산의 행복이었어요. 그러나 마귀의 유혹을 받아서 두 사람이 선악과를 따 먹는 죄를 용납하자마자 오염되어 버렸어요. 영혼의 이상이 생겼어요. 그 결과 나타난 제일 첫 번째 증세가 뭡니까? 하나님이 싫은 거예요. 하나님께서 거니시는 소리가 들리지 마자 두 사람이 기겁을 해서 손 잡고 나무 밑에 숨어 버렸어요. 영혼이 건강하지 못하면 아담과 하와에게 있었던 이 증세가 우리에게 나타납니다. 하나님이 귀찮아요. 

두 번째로, 우리가 진단할 것이 있습니다. 건강하고 형통할 때 내 마음이 세상으로 기울지 않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단 세상에 태어나서 인생을 건강하게 삽니다. 그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소히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가 목표한 대로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자기 능력 이상으로 여러 가지 형통함을 맛보면서 세상을 살게 됩니다. 또 이상하게 예수 잘 믿는 사람가운데서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건강하고, 가정도 평안하고 하는 일마다 형통해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말 좋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부 건강하고 형통할 때 내 마음이 세상으로 기울지 않나 잘 한번 보세요. 열의 아홉은 그렇게 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내가 병들었을 때는 하나님 없으면 안 될 것처럼 매달렸어요. 내가 가난할 때는 세상에 정 주지 아니하고 오직 내 마음을 나를 사랑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께 드렸어요. 내 일이 잘 안 될 때는 오직 예수님만이 나의 기쁨이요, 소망이었습니다. 그러나 건강하니까, 이것저것 잘 되니까 세상 사는 재미가 생겼어요. 나도 모르게 점점 세상으로 마음이 기울어져요.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형식적으로 때우고 많은 시간, 많은 노력, 많은 돈 전부. 내 자신이 즐거워하고 나 자신이 그저 행복하게 사는데 투자해 버려요. 그래서 마음이 세상으로 기울어졌어요. 이런 사람 세상으로 영혼이 기울어진 사람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 우리 검증해 봅시다. '인생의 풍랑을 만났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보면, 내 영혼이 강건한지 여부를 알 수 있어요. 누구나 한 세상을 살아갈 동안 풍랑을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간혹 보면 그저 엄마 배에서 태어나서부터 무덤에 이르기까지 풍랑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나 그런 사람은 소수의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결코 행복한 사람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소망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사람은 때를 따라 인생의 풍랑을 만나게 해 주시는 것을 봅니다. 풍랑은 위기예요. 위기가 뭔가요? 우리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사건을 이야기합니다. 우리 스스로,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사건이 터지면 그것을 위기라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부모 밑에서 자라다가 부모 그늘에서 벗어나는 단계로 우리 모두가 접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게 되면 좋은 대우받고, 점점 월급이 올라가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 앞에 출세가도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 나름대로 어떤 꿈과 이상을 가집니다. 결혼합니다. 그리고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이래서 우리는 20대 30대를 열심히 뛰면서 앞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러나 여러분 40대 중반 넘어가 보세요. 들려오는 소식들이 우울한 소식이 많아요. 슬픈 소식이 많아요. 어떤 친구는 이혼했다더라, 어떤 친구는 자식이 차 사고로 장애를 입었다더라 어떤 친구는 상처를 입었다. 어떤 친구는 부도를 냈다고 하더라.. 이런저런 소식이 들려옵니다. 저도 40-50대를 보내면서 교회 안에서 들려오는 소문들 보면 이런저런 풍랑을 만나서 허우적거리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들려오는지.. 그러다가 60대가 넘어가면 외롭고, 차갑고, 무서운 인생. 계절, 겨울 앞에서 불안해합니다. 다 인생의 풍랑입니다. 누구나 나 다 경험하는 일입니다. 영혼이 강건하지 못하면 이런 풍랑을 만났을 때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물에 빠져서 소리치는 사람처럼 가누지 자기 힘을 가누지 못해요. 낙담합니다. 불안해합니다. 술독에 빠집니다. 삶을 자포자기해 버립니다. 정신을 못 차려요. 

그러나 영혼이 건강하면, 이런 위기를 만났을 때 진짜 그 사람의 주가가 드러납니다. 그러니까, 인생의 풍랑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하느냐?를 보면 내 영혼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안다 그 말이에요. 우리는 평소에 사람 눈에 보이는 육신의 건강도, 젊음, 우리가 하는 일의 형통에 신경과 정성을 많이 쏟지만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수면 아래에 내 영혼. 얼마나 신경 써요? 내 영혼이 육신의 건강보다 더 무거워야 해요. 내 영혼이 이 세상의 형통보다 더 무게가 있어야 해요. 그래야만이 인생의 풍랑으로 뒤집어졌다가도 일어나는 거예요. 영혼이 강건하면 어떤 풍랑을 만나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거예요. 여러분 믿습니까? 그러나 영혼이 하지 못하면 파도 한 번 치면 못 일어나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영혼은 어떻습니까? 건강합니까? 하나님을 정말 즐거워하세요? 아무리 세상적인 것으로 채워져도 항상 하나님으로 마음이 기울어져 있습니까? 풍랑을 만났을 때 여러분이 뒤집어졌다가도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오는 그런 은혜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모두의 영혼은 건강한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영혼의 강건함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은혜 주시기를 바랍니다. 수면 위에 보이는 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일시적인 건강. 언제 없어질지 몰라요. 수면 위의 건강, 아무리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어도 언제 없어질지 몰라요. 중요한 것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내 영혼의 건강, 영혼의 안전함이에요.

 

 

 

 

​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