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을 부르실 때, 어떤 찬양은 유독 더 가슴에 와닿는 찬양이 있습니다. 그래서 찬송가가 600장이 넘지만 그 찬송을 다 부시진 않잖아요? 그 중에서도 항상 내 마음이 가는 찬양이 있고, 유독 내 마음에 와닿는 찬양이 있습니다. 마치 내가 지은 것처럼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찬송이 있는데요. 그 찬송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실감 나는 찬양은 무엇일까?
여호와를 찬양하라
그것은 오늘의 본문에 나와 있는 출애굽기 15장의 찬송이 아닐까 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출애굽기의 하이라이트를 막 지나왔잖아요? '하나님이 누구냐? 하나님이 어디있냐?'라고 하는 어리석은 백성들을 지금 깨우치시고 하나님께서 홍해를 건너게 하셨어요. 그 사건이 너무너무 신나고 감격적인데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자신들이 경험한 일들을 모세와 온 백성이 찬양하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왜 중요하냐 하면? 이 찬송을 통해서 하나님께 우리의 감사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에요. 여러분 감사란? 받은 것을 받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면, 우리는 참 많은 것을 해주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받은 사람이 말이 없어요. 그러면? 내가 잘해준 게 맞나? 해줘도 소용없는 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어떨 때는 작은 것이지만 베풀었을 때, 받은 사람이 고맙다고 하면 얼마나 감사합니까? 생색내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반응이 돌아오면 해주고서도 감사하고 마음이 좋지요.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은혜를 베풀어주시는데 그것을 받고도 별로 찬양하거나 감격하지 않아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보실 때 '야~ 내가 해주었는데 쟤는 내가 해주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운이 좋았다거나, 자기 실력으로 얻었다고 하는구나!' 하시지 않을까요?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우리의 감격을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이 있는데, 찬송과 감격은 우리의 후대에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서부교회에도 찬송의 복을 주셔서.. 하나님을 믿는 많은 사람들이 늘 기쁨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았음을 고백하고, 또 우리의 다음 세대들도 그 하나님을 연이어 고백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대대로 찬송이 이어지는 하나님의 귀한 백성, 찬양의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이 찬양의 내용들을 보면요? 누가 찬양하냐? 15장 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당시의 리더였던 모세가 찬양을 하니까, 이스라엘 자손들이 연이어서 찬양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모세가 선창을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따라서 찬양을 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담임목사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전해주시면 그것을 가지고 우리가 찬양하는 것입니다. 불멸의 유산을 상속하는 교회, 가정으로 하나님을 전해주는 교회가 되자라는 말씀을 받았다면, 우리가 일주일 내 외치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실 때에도 하나님 주신 말씀대로 "하나님, 불멸의 유산을 상속하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주시는 뜻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 동신교회는 불멸의 유산을 상속하는 교회야. 우리 교회 오면 가정이 하나 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이에요. 그렇게 우리가 주신 말씀들을 마음에 품고, 따라서 외치며 찬양하며 살아갈 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그 은혜가 우리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자녀와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로 퍼져나가게 될 줄 믿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찬양을 했나요? 1절 하반절 내용입니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지금 우리가 생각했을 때, 말은 제주도나 경마장에 있는 정도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의 말은, 탱크와 같아서 말을 탄 사람을 상대할 수 없었습니다. 오죽하면 말이 나타나면, '아, 이제 우리는 다 죽었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바로의 군대가 몰려올 때, 앞은 홍해 바다지요. 뒤는 말 탄 병사들이 쫓아오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마 간이 콩알만 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말 탄 자를 하나님이 바다에 던지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의 찬양의 내용이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어찌 보면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거침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마치 말 탄 자들과 같은 이들을 하나님이 바다에 던지셨다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또는 사업하시면서 또는 사회생활하시면서 내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기에 오히려 더 양보해야 하고 오히려 더 선하게 살아야 하고, 말씀대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약하지 않을까?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내 앞은 시퍼런 홍해 바다고 내 뒤는 말 탄 자가 쫓아오지만 그러나 말 탄 자들이 나를 해치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해주심을 이 찬양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찬양처럼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문제와 아픔 가운데 오히려 하나님의 선하심을, 하나님의 도우심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요. 보면,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말탄 사람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오늘 9절에 보니까, 이렇게 말합니다.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원수들이 하는 말에는 반복되는 것이 있습니다. '나, 내가, 내 칼이, 내 손이, 내 욕망을..'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들은 모든지 자기 것을 챙기려고 하고, 모든지 자기가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요. 보면 유능한 사람은 있지만, 전능한 사람은 없어요. 어떤 한 분야는 잘할 수 있겠지만 모든 분야를 잘할 수 있는 전능한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우리 주변에 대단한 사람이 보여도 '아! 저 사람은 그냥 유능할 뿐이야 전능한 하나님 안 계시면 저 사람도 소용없어.' 우리도 내가 유능할 수 있지만, 전능할 수 없음을 깨닫고 우리를 전능함 가운데로 초대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붙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내가 하지 않고요 이렇게 고백합니다. 10절입니다. '10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거센 물에 납 같이 잠겼나이다 11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12 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 13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뭐라고 고백합니까? '끝까지 주께서, 주의'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는 분들은 나는 자랑할 것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내가 아무리 잘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대단한 것 같아도. 아니요 나는 그저 유능할 뿐이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내 삶을 책임져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홍해 바다를 건널 수 없고, 우리는 말 탄 자를 상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하나님, 저는 부족하지만 주께서 저와 함께 하시면 주의 꿈이 이루어지고, 주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삶이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 주의 이름을 게속해서 찬양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고백을 드릴 수 있기 원합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1절에서 모세와 온 백성이 찬양하니까, 20절에는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 남자들이 춤을 추니까, 그 다음에는 미리암과 여인들이 나오면서 춤을 추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찬양하는 백성은? 어느 한 그룹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남자들이 찬양하니, 여자들이 화답하고, 남편들이 찬양하면, 아내들이 화답하고, 부모가 찬양하면, 자녀들이 화답하며 찬양하는 가운데 어느 한 대에만이 아니라 계속 적으로 이어지고 점점 더 커져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경험한 뒤에 그 광야 생활 가운데 하루하루 매번 매번 하나님을 더 의지하였던 것처럼 우리 동신교회도 다시 한번 이 신앙이 불멸의 유산으로 상속되어서 가면 갈수록 더욱더 성장 부흥하는 교회,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셔서 찬양하는 가정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희들 매일 매일의 삶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저희들은 삶이 참 연약하고 유한하지만.. 우리 앞에는 시퍼런 홍해가 뒤에는 말 탄자들이 쫓아는 것처럼 어렵고 힘든 때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시니 우리의 앞날이 열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여 그 말 탄 자들을 바다에 던지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셔서 온전히 감사 찬양하는 가정되게 하시고, 남편의 찬양에 아내가 화답하며, 부모의 찬양에 온 가족이 화답하는 감사의 고백이 넘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 아침에 나와 기도하는 주의 백성들에게 찬양의 거리가 넘쳐나기를 소원합니다. 감사의 제목이 넘쳐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동신교회에 복을 주셔서, 특별히 담임 목사님께 복을 주셔서 온 교회를 이끌어 나가실 때에 부족함 없도록 붙드시고 하늘의 능력과 하늘의 소망을 가득가득 채워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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