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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story/설교문

[새벽설교] 잠언29:1-14 I 통치와 하나님의 말씀 I 삼일교회 김성태 목사

by №1★↑♥ 2021. 6. 24.

[새벽 설교] 잠언 29:1-14 

통치와 하나님의 말씀

삼일교회 김성태 목사

 

  잠언 25-29장까지는, 히스기야 시대의 신하들이 정리한 묶음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는 하나님의 말씀, 토라와 왕의 통치에 대해서 계속해서 다루고 있고요. 또, 그와 함께 의인과 악인의 삶의 모습과 그들의 영향력 그리고 그것들로 인하여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와 좋은 것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잠언 29장에서도 여전히 의인과 악인의 영향력에 대해서 계속해서 설명하고 있지요.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마치 27-28장에서부터 계속해서 이 문구는 주제문처럼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14절까지 읽었는데, 15절부터 이어지는 다음 단락에서도 16절에 비슷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악인이 많아지면 죄도 많아지나니 이는 그들의 마음을 보리라' 그러므로 악인이 많아지는 것, 의인이 잘 되는 것과 같이 대비되는 부분을 놓고 잠언의 말씀이 계속해서 설명하며,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왕이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는 것, 의인들이 정말 인정받고, 의인들을 통해서 나라가 정말 바르게 세워지는 것. 그리고 악인이 번성하지 못하게 그것들을 통치하는 것. 이에 대해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왕같은 제사장으로 이 땅을 살아갈 때에 잠언의 말씀은 우리 자신에게 중요한 말씀을 주고 있습니다.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이 말씀은 바로 우리가 어떻게 의인을 존중하고, 의인을 세워가고, 의로운 일들을 만들어 가야 할지, 그리고 악하고 잘못된 것들을 인정하지 않고 그것들에 대해서 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 우리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이렇게 왕이 정의로운 나라를 세워가는 것, 통치에 대해서 말할 때에 의인과 악인이 어떠한 대결구도에 있는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28장에서도 마찬가지고, 29장에서도 여전히 그것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보시면, 8-9절 말씀에 '8 거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하게 하여도 슬기로운 자는 노를 그치게 하느니라 9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은 그침이 없느니라'  그래서 마치 성읍을 요란하게 하고, 분쟁과 다툼을 일어나게 하는 악인의 모습과 그것에 대해서 반응할 수밖에 없는 지혜로운 자, 의인의 모습을 대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 모습은 그냥 말다툼이 일어나서 서로 논쟁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판결에 대해서 의로운 것과 의롭지 않은 것에 대해서 서로 분별하고 판단해서.. 그것들에 대해서 심판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는 그런 문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기서 '다툰다', '요란하게 하다', '노를 그치게 하다'는 단어들은 재판장에서 정의를,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하는 내용들을 배경으로 하는 단어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자와 미련하자가 다투면 지혜로운 자가 노하든지, 웃든지 그 다툼은 그침이 없다. 그 말은 결국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다투면서 선과 악의 시비를 가리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그것이 끝이 없다. 그침이 없다는 표현은 안식이 없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습니다. 결국 안식이 없기 때문에 이 논쟁 속에서 다스림을 받는 주변에 영향을 받는 백성들은 힘들어하고, 지치고 넘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바로 이 잠언 29장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입니다. 

 

  8-9절의 메시지가 이어지면서, 9절에서는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라고 되어 있지요? '피 흘리기를 좋아한다'는 말은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입힌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바로 전쟁과 같다는 의미를 우리에게 전달해 줄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의로운 한 사람과 악한 한 사람의 영향력. 그것을 통해서 벌어지는 이 세상에서 여러 가지 문제와 그 일들, 그것이 마치 전쟁과 같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 우리에게 분쟁을 일으키고, 선악 간에 싸움에서 악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는 이 사람은 의로운 사람, 온전한 자를 미워하고 정직한 자의 생명을 찾느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10절의 말씀은, 마치 우리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처럼 기록되어 있습니다. '온전한 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미워하고, 정직한 자.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을 찾아서 십자가에 못 박았던 '피 흘리기를 좋아했던'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과 서기관들의 모습을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어떤 말씀이지요? '의로우신 한 사람'이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이 땅에 와서 그 한 사람의 죽으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의를 이루시고, 그 의의 영향력을 끼치셨지요. 하지만, 이 의로운 한 사람의 슬기와 지혜와 모든 거을 대항 하여서 분쟁을 일으키고, 다툼을 일으키고, 안식을 빼앗아 가려했던 사단의 계략과 악인의 모습을 그가 이야기해볼 수 있습니다. 

 

  마찬 가지로, 우리가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모든 과정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신 삶.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 그것을 가지고 우리가 그대로 실현해가는 삶이라고 할 수 있겠죠? 우리가 이러한 삶을 살아가려고 할 때 우리 주변에도 반드시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사람, 미련한 자의 모습을 우리가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내 주변에 나의 온전함 그리고 나의 정직함을 미워하고 나의 생명을 헤아려는 이들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을 29장 말씀 가운데 죽~ 기록하면서 12-13절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좀 더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떠한 일들을 겪게 될는지, 어떠한 것들이 의로움과 악한 것에 대해서 방치하게 되고 그것들이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12절, '관원이 거짓말을 들으면 그의 하인들은 다 악하게 되느니라' 한 사람이 거짓말을 듣고, 그것을 인정하고 수용하고 방치하게 되었을 때 그 밑에 있는 그와 함께 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악을 저지를 수 밖에 없게 되는.. 그래서 그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죄를 한 사람 한 사람 조목조목 따지지 않지요. 그 가운데 한 사람의 지도자, 사울의 범죄, 지도 아합의 범죄를 지적하면서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무너트리고, 이스라엘 전체를 하나님으로부터 등 돌리게 만드는 상황으로 이끌어 간다는 것을 계속해서 지적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의 모습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나의 한 사람이 악을 방치하고, 거짓을 방치했을 때 우리도 그러한 관원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꼴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 서서 의를 행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세상에 외칠 때에 우리의 승리와 우리의 바른 모습은? 결국엔 우리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에게.. 다를 바라보는 많은 믿지 않는 사람들과 또 믿는 자들에게 함께 선을 행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이지요. 

 

  13절에서는 또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가 섞여 살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그 모두의 눈에 빛을 주시느니라그러면서 14절로 이어집니다. '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히 신원하면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약자와 가난한 자 그리고 어떠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뭔가 소외된 가운데 있는 사람들도 하나님은 모두 사랑의 빛,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선물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의 빛, 밝은 은혜가 포악한 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섞여 살지만 사람들은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빛을 발견하지 못하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포악한 자가 함부로 악을 행하는 모습들이 우리 가운데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지요. 세상의 모습을 이 잠언의 저자는 그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고, 이러한 일들이 우리 가운데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왕이 가난한 자를 성실히 신원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지도자가 그리고 더 먼저 무언가를 알고 있고, 지식을 가지고 있고, 깨달은 자가 약자를 소외된 자를 성실하게 도와주어야 하나님께서 그 나라, 그 공동체를 견고하게 세우신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여기에 앞구절을 봤을 때에 7절 말씀입니다.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주나 악인은 알아줄 지식이 없느니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4절과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의로운 사람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줄만한 지혜가 있고, 지식이 있지만.. 세상 사람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말씀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은 그것을 알아줄 지혜와 참된 지식이 없다는 선언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믿는 우리들이 왕 같은 제사장으로 이 땅을 섬겨야 한다는 것이지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성실하게 섬기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사명이고 그렇게 했을 때에야 비로서 하나님 나라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나님의 교회 공동체가 영원히 견고하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왕의 통치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우리가 나누었습니다. 잠언 29장 말씀뿐만 아니라 잠언이 계속해서 던지고 있는 메시지는 '우리가 세상 속에서 어떻게 의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 그것이 단순히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의 승리, 예수님의 의로우심, 그 삶을 우리가 어떻게 대변하고, 구체적으로 실현할 것인지.. 그리고 우리의 어떤 성실한 삶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 공동체가 얼마나 바로 설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 혼자만의 의로움 그리고 나 혼자만의 숨어있는 작은 조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로운 행동, 우리의 불성실한 행동은 주위의 이웃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은 오늘 말한 것처럼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마치 우리가 일상 가운데 겪는 위로 같은 선언을 성경은 우리 가운데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여러분,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의로운 백성으로써, 왕 같은 제사장으로써 소외된 곳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이 주신 지식으로 그들을 섬기고 의로움과 악함이 전쟁과 같이 일어나고 있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의를 가지고 나아가서 승리를 외칠 수 있는 모두가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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