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3장에서 23장까지는 남유다 주변에 있는 10개의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연속적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2장에 와서 주변 나라들에 대한 경고를 멈추고, 유다의 수도인 예루살렘에 관한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이 1-14절에 그리고 15-25절에서는 예루살렘의 2명의 관원들에 관한 심판의 이야기로 화제를 전환하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심판에 대한 메시지는 이사야서 1-5장에 이미 다 했거든요? 죄를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예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사야 선지자가 주변의 여러 나라들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다가 다시 예루살렘의 시선을 돌린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이미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받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에서 돌이키지 않는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마지막 최후통첩과도 같은 메시지가 오늘의 본문이에요. 또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택하신 백성이라 할지라도 죄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이방인과 동일하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1-4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1 환상의 골짜기에 관한 경고라 네가 지붕에 올라감은 어찌함인고 2 소란하여 떠들던 성, 즐거워하던 고을이여..' 여기까지가 과거의 사건에 관한 예언이고, 미래의 예언을 계속해서 합니다. '.. 너의 죽임을 당한 자들은 칼에 죽은 것도 아니요 칼에 죽은 것도 아니요 전쟁에 사망한 것도 아니라 3 너희 관원들도 다 함께 도망하였다가 활을 버리고 결박을 당하였고 너의 멀리 도망한 자들도 발견되어 다 함께 결박을 당하였도다 4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지어다 나는 슬피 통곡하겠노라 내 딸 백성이 패망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나를 위로하려고 힘쓰지 말지니라' 1-4절은 흥청망철거리던 예루살렘이 허망한 예언을 당하는 선지자의 애끓는 심정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는 거예요. 여기에 보면 '환상의 골짜기'는 예루살렘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예루살렘이 어디에 지어졌는지 아시나요? 해발 800미터 시온산 꼭대기에 세워진 요새와도 같은 성읍이에요. 그래서 주변에 시온산 옆으로 골짜기들이 있지요. 기드론 골짜기고 있고, 힌놈의 골짜기가 있어요. 예루살렘 성을 환상의 골까지라 표현하고 있는 거예요. '네가 지붕에 올라감은 어찌함인고' 이사야 선지자는 예루살렘 주민들이 지붕에 올라가 있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예루살렘들의 지붕은 평평해서, 집의 공간 중 가장 넓은 공간이에요. 그래서 지붕에서 쉬기도 하고, 그곳에서 잔치를 벌이기도 했어요. 예루살렘 사람들이 지붕에 올라가서 떠들썩하게 떠들며 즐거워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것은 앗수르 군대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히스기야 왕 때에 앗수르의 군대 산헤립이 셀 수 없는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 성으로 쳐들어와서 포위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의 함락은 시간문제였습니다. 유다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앗수르의 군대 18만 5천 명의 대군을 하룻밤 사이에 송장을 만들어 버리는 놀라운 일을 행하셨어요. 이 사건을 보고 예루살렘 주민들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놀라운 승리의 역사에 감사하며 하나님 앞에 패역하고 완악한 자신들의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회개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다고 새로운 결단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반응이 무엇입니까? 오늘날로 말하면, 루프탑에서 벌이고 있었다는 거예요. 승리자체에 도취되어서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돌아서지 않는 백성들을 향해서 이사야는 예언합니다. 3절입니다. '너의 관원들도 다 함께 도망하였다가 활을 버리고 결박을 당하였고 너의 멀리 도망한 자들도 발견되어 다 함께 결박을 당하였도다' 그들의 지도자들은 성을 방어하다가 영웅같이 전사한 것이 아닙니다. 한 번도 싸워보지도 못하고 적에게 겁을 집어먹고 도망치다가 잡혀서 비참한 결말을 맞고 있는 것입니다. 여전히 돌이키지 않는 이스라엘에 대한 환상을 보면서 이사야 선지자는 비통해하고 있습니다. 4절입니다. '돌이켜 나를 보지 말지어다 나는 슬피 통곡하겠노라 내 딸 백성이 패망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나를 위로하려고 힘쓰지 말지니라' 미래에 당할 예언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이 내용들이 현재 완료형으로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는 강조하기 위해서 완료형으로 쓰고 있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죄에서 돌이키지 않고 소란스럽게 흥청거리고, 먹고 마시며 즐기는 예루살렘을 향해서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6-7절 ' 6 엘람 사람은 화살통을 메었고 병거 탄 자와 마병이 함께 하였고 기르 사람은 사람은 방패를 드러냈으니 병거는 네 아름다운 골짜기에 가득하였고 마병은 성문에 정렬되었도다' 엘람과 기르의 바벨론에 속한 군대를 일으켜서 예루살렘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로 유다 사람들은 과거 앗수르의 침공에서 하나님께서 큰 승리를 주셨을 때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애통하며 회개함이 마땅했어요. 그런데 그들은 돌이키기는커녕 자신들이 잘나서 전쟁에서 이긴 것처럼 잔치를 열고 기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회개를 모르고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죄를 향하여 육적 즐거움만을 탐닉하는 유다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의 경고뿐만 아니라,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귀를 막고,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선지자들을 죽이고 돌이키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되어서 바벨론 제국을 들어 예루살렘이 철저히 짓밟히게 하지 않으십니까?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성전은 다 무너지고 성물들은 다 빼앗기고 백성들과 왕은 1차. 2차, 3차에 나뉘어서 포로로 끌려가고, 성벽은 다 무너지고, 수많은 백성들이 바벨론의 군대에 학살을 당하는 비참하고 수치스러운 역사로 마감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사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에 무감각했던 어리석은 유다 백성들을 보면서 오늘 우리는 무엇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경고하실 때에 빨리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라는 것이지요. 여러분 '하인리히의 법칙'이라고 있습니다. 어떤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수십 차례의 경미한 사고와 수 백번의 징후가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알려주는 법칙입니다. 여러분 건물은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무너질만한 수많은 징조들이 있었지만, 그것을 보고도 괜찮겠니 넘기는 일들이 쌓이고 쌓여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오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경고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사사 삼손이 왜 무너졌습니까? 그가 나실인으로써 구별되어야 하는 부분. 부정한 것 만지면 안 됩니다. 독한 술 마시면 안 됩니다. 머리 자르면 안 됩니다. 그러나 그는 이미 하나님이 금하신 것들을 범하고 있었어요. 그는 이미 무너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머리 다 잘리고, 두 눈을 뽑힌 채 소나 끄는 맷돌을 돌리는 신세로 전락하게 되지 않았습니까?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은 왜 망했습니까? 그에게 여러 번 사무엘의 경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만하였고, 하나님께 불순종하였고, 여러분의 선지자의 메시지를 거부하고 부정하다가 결국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십니다. 그리고 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죄 짓기만을 기다렸다가 바로 심판하시는 분이 아니세요. 하나님은 여러 번 우리들에게 경고하십니다. 주변의 신앙의 사람들을 통해서 죄를 깨닫게 하십니다. 그래서 죄를 달려가는 것에 멈추게 하십니다. 우리가 그것을 깨닫고 죄로부터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징계를 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과 같은 것이지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잘 못된 우리의 모습을 깨닫고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오늘 예루살렘에 대한 경고를 통해서 우리 자신을 보게 됩니다. 죄를 회개할 기회를 여러번 가르쳐 주셨음에도 그들은 죄로 달려가다가 결국에는 하나님의 큰 징계를 받게 되는 모습을 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깨닫게 하실 때에 죄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향하여 하나님께로 달려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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