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벧엘교회 I 시편 91편 1-16절 I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 I 손희선 목사 설교.
'매슬로우'라는 미국의 심리학자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인간의 욕구, 인간 안에 있는 기본적인 욕망'을 연구한 심리학자입니다. 그래서 매슬로우의 인간욕구 5단계 이런 게 있는데,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욕구 중에 '안정감에 대한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사람은 어린 아이든, 장년이든 안정감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 거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
제가 오늘의 본문을 묵상하면서 감사한 것은 하나님이 자꾸 우리를 지키신다고 하시더라고요. 하나님이 나의 보호자가 되시고, 하나님이 나를 지켜 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우리들에게 "너희가 조심하라."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지켜주겠다. 내가 너희를 보호하겠다."라는 하나님의 의지가 오늘 본문 속에 나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찬양입니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우편에 그늘 되시니' 이게 찬송가 가사가 아니고, 시편 121편 말씀에서 비롯된 거예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분입니다. 아론의 축복이 민수기 6장에 나오는데, 아론의 축복에도 보면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기 원하며'라는 부분이 있거든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실 뿐 아니라, 그 복의 내용이 뭐냐? 우리를 지키는 시는 것에 있다. 이게 첫 번째 축복입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습니다. 내가 나를 온전히 지켜낼 수 없어요.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불안합니다. 불안하니까 뭐라도 붙잡고 싶은 거예요. 우리가 길 위에서 두 사람이 막 싸워요. 누가 이길까요? 목소리 큰 사람이 이깁니다. 왜 그렇게 화를 낼까? 심리학자들이 큰 소리를 치는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해보니 '불안하기 때문에.. 자기 안에 있는 연약함이 들통날 까봐 소리를 친다.'라고 합니다. 사람은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화장 안 해도 예뻐요. 그런데도 명품으로 치장합니다. 그것도 어쩌면 불안하기 때문이 아닐까.. 누군가에게 무시당하지 않을까?
오늘 본문에도 보면, 우리가 사는 인생이 얼마나 불안하기 짝이 없는 인생인지를 이야기 합니다. 3절입니다. '그가 너를 새사냥꾼의 올무에서..' 저와 여러분들에게도 이런 올무가 있다는 거예요. 거기에 아무도 올무가 있다고 생각하지 모르지요. 새 사냥꾼의 올무가 우리들에게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3절에 보니까, '심한 전염병이 있다.' 질병의 어려움이 우리 인생에 있습니다. 또, 5-6절에 보니까, '밤에 찾아 드는 공포, 낮에 날아드는 화살' 밤에만 공포가 있는 게 아니라, 대 낮에도 화살이 날아와요.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6절에 또 보니까,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 그런데 어두울 때만 전염병이 퍼지는 것이 아니라, 밝을 때에 재앙이 닥쳐온다. 이것이 저와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밤에만, 어두울 때만 어려움을 겪는 게 아니라 아침에도, 날이 밝아도 여전히 우리에게 재앙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요.
13절에서는 '사자와 독사를 니가 밟게 될 거다.' 여기서 '사자와 독사'가 누구냐? 저는 바로 영적인 원수, 마귀를 가리킨다고 저는 봅니다. 종교개혁자들. 특히 칼빈이 말한 성경 해석의 원리가 있습니다. 종교 개혁자들의 성경 해석자들의 원리는 성경이 성경을 푸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사자와 뱀이 의미하는 게 뭘까? 베드로가 사도가 말합니다. 벧전 5:8에 보면 마귀를 '우는 사자'로 비유합니다. 또, 요한계시록 12:9를 보면 마귀를 '뱀'으로 이야기합니다. '옛 뱀' 그러므로 '사자와 뱀을 밟을 것이다.'라고 했으니까, 여기서 사자와 뱀은 영적인 원수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탄이 오늘도 저와 여러분을 공격하려고 들까요? 예,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에도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말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는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험하는 자가 가롯 유다에게 와서 어떻게 합니까?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어줬어요' 이게 시험하는 자입니다. 베드로에게도 어떤 생각을 넣어주죠? 그러니까, 마귀가 하는 일이 뭐냐? 자꾸 어떤 생각들을 넣어줘요. 사람의 생각들, 십자가를 반대하는 생각들.. 예수를 팔려는 생각들.. 예수를 부인하려는 생각들.. 이런 사자와 뱀들이 있는 위험 가운데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을 의지하라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 자신을 보호 할 것이냐? 사자와 뱀이 있고, 낮에 날아오는 화살이 있고, 밤에 퍼지는 전염병이 있고 이런 어려움 속에서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오늘의 시인이 제시하는 방법은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얼마나 불안하냐? 한 순간 날씨만 바뀌어도 꼼짝없이 당할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인데.. 내가 연약한 존재인데 어떻게 나를 지킬 수 있냐? 오늘의 시인은 '하나님을 의지하라'라고 합니다.
1절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이것은 우리들을 그렇게 해주겠다는 말씀이 아니고, 우리들에게 촉구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에게 어디에 거주하라?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라.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살라는 거예요. 1절은 그렇게 사는 자여라고 합니다. 우리더러 그렇게 살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이 필요해요. 하나님의 케어가 필요한 존재예요. 그렇다면, 하나님의 보호를 어떻게 받을 거냐? 우리들이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숨어 들어가야 한다는 거예요.
2절,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우리가 하나님을 의뢰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해야 할 몫입니다. 순간순간 하나님을 의지하라. 순간 순간 지존자의 그늘 아래로, 전능자의 그늘 아래로 들어가는 결단. 이것은 우리가 해야 한다. 그래야 보호를 받는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가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로 안 들어간다? 당신의 품 안에 안 들어오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나?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기를 원하십니다.
잠 18:10,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 하나님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에요. 그리로 달려가는 건 누구의 몫인가요? 우리들의 몫이에요. 그리로 달려가지 않는데 그분이 견고한 망대인 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요? 내가 그분을 의지하지도 않고, 내가 그분의 품 안에 안기지도 않고 내가 그분을 의지하지도 않는데..
정말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의 지켜주심, 하나님의 안위하심이 아니고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오늘도 이 시간에 하나님을 의지하러 나온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견고한 망대이신 하나님. 나의 요새, 나의 피난처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적극적인 행위가 뭘까?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그 순간 지존자의 그늘 아래로 들어가는 거예요. 내가 기도를 하기 위해 마음을 먹는 순간 견고한 망대 아래로 숨어 들어가는 것입니다.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15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16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요한계시록 1:14, 2:18, 19:12. 세 번 예수님의 모습을 묘사할 때 사도 요한이 특히 요한계시록 19장에 보면 예수님의 눈이 '불꽃' 같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우리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불꽃과 같은 눈으로 내가 너희를 지키겠다. 내가 너를 보호하겠다.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 밤에 날아드는 공포와 낮에 날아오는 화살과 밤에 찾아오는 전염병과 재앙으로부터 젊은 사자와 뱀으로부터 내가 너희를 지켜주겠다. 이것이 하나님의 우리의 의지입니다. 여러분 담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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