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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story/설교문

[생명의삶] 하나님의 섭리가 있기에 시련도 축복이 됩니다 I 열왕기상 17:17-24 I 서정오 목사

by №1★↑♥ 2021. 6. 26.

[생명의 삶] 열왕기상 17:17-24

 

하나님의 섭리가 있기에 시련도 축복이 됩니다

서정오 목사

  우리가 주어진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밝을 때도 있고, 울 때도 만납니다. 슬플 때도 있고, 기쁠 때도 있지요. 어떤 때는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며 감격하고, 기뻐할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역경 앞에서 절망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경우를 당하든지 너무 흥분하거나 너무 절망하고 낙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적의 떡을 먹으면서 살아가던 한 여인의 집에 유일한 희망이었던 아들이 그만 죽어버렸습니다. 그 비극적인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지 오늘의 본문을 통해서 함께 묵상하는 시간 가집니다. 

 

 

  왕상 17:17-18, '17 이 일 후에 그 집주인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18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사실 그 모자는 엘리야가 오기 전에 마지막 떡을 먹고 죽기로 작정되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엘리야가 옴으로 해서 기적의 떡을 먹으므로 계속해서 살아가게 된 것이지요. 그런 기적의 삶을 살아가는 그 자체가 사실은 굉장한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계속해서 그런 기적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여인에게 갑자기 자신의 가장 큰 희망이었던 아들이 죽고 맙니다. 그 순간 그 여인의 마음속에서 떠 오른 생각이 무엇이었을까요? 분명히 엘리야에게 잘못은 없을 테고, 하나님께서도 그러한 이유가 없을 테고, 결국은 자신의 잘못 때문에 자신이 과거에 지은 죄와 허물 때문에 하나님이 심판하신 것이라고 지레 짐직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울부짖는 마음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시고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로 오셨습니까?"

 

  그 여인의 생각은 분명 잘못된 생각이겠지요? 아니 죽을 사람에게 가서 기적의 떡을 먹게 하고 살려낸 하나님께서 이유 없이 또다시 데려가시겠습니까?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역경과 고난을 겪을 때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실수해서 우리에게 역경을 혹은 어려움을 겪게 하실 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이지요. 전능하시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지 않으신다면 우리의 고난과 역경을 그냥 두고만 보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너무너무 끔찍이 사랑하셔서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을 죽이시면서까지 우리를 구원하신 하늘 아버지께서 이유 없이 우리에게 고통과 고난을 겪게 하실리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떡을 먹고 죽으려고 했던 두 모자를 살려내셨던 하나님께서 이유 없이 그 아들을 다시 데려갈 일이 없으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자신에게 대하여도 똑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혹시 이해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 어려워하고 계시는 성도님 없으십니까? 두 가지를 꼭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실수하셔서 어려운 역경에 몰아넣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두번째로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이유 없이 성도님에게 그 어려운 고난을 겪게 하실 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를 분명히 믿건대 우리에게는 이런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 내가 겪고 있는 지금의 고난에는 나는 이해할 수 없지만, 깨달을 수 없지만 하나님 나름대로의 깊으신 경륜과 뜻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믿으십시오. 하나님은 내가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하지만 지금 내게 이런 시련과 역경을 당하게 하신 깊으신 뜻과 경륜이 있으셔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롬 8: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모든 것을 합해서  가장 좋은 것을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모든 것을 합하여.. 좋은 것뿐만 아니라, 나쁜 것 까지 합하여.. 믿으십시오. 그리고 위로받으십시오.

 

  Q)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이후에 찾아오는 어려움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에게서도 그 아이가 죽은 것은 아마도 충격적이고 매우 놀라운 사건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는 간절한 마음으로 죽은 아이를 품에 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이 집안의 유일한 희망인 아들을 왜 하나님께서 데려가셨을까? 그도 충분히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는 아이의 죽음 앞에서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그를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에 맡겨드리며 기도합니다. 오늘 21-22절입니다. '21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22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엘리야의 기도가 참, 놀랍습니다. '내 하나님 여호와여~' 울부짖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의 하나님이십니까?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참으로 이 일을 통하여 걸어가신 경륜을 이루어가시기를 원한다면, 그 일을 이루어가시기를 갈망하면서 나의 원, 그 아이가 살아나기를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기적을 행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연약한 인생들은 죽음을 보면, 모든 것이 다 끝장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을 자세히 보면,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앞에서는 죽음도 또 다른 차원의 삶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특별히 한번 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그 죽음의 길을 되돌아서 오신 부활하신 주 예수 앞에서는 삶도, 죽음도 다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생각해봅니다. 모든 삶과 죽음 앞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온전히 키워가시고 성숙시켜 가시는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만 계실 뿐입니다. 

 

  자, 살아난 아들을 보고서야 여인은 진정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자기 앞에 서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신앙의 고백을 외칩니다. 왕상 17:27,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 진정한 참된 신앙의 고백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고난을 통해서 오는 것입니다. 역경과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신앙을 훈련시키시고, 진정한 신앙의 고백을 하게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점에서 아들의 죽음은 어머니로 하여금 참된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진정한 참된 믿음은 시련을 통해서 우리 가운데 오는 참된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이유 없이 이해할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을 겪을 때에 낙심하지 마십시오.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숙시켜 가시는 거룩한 뜻이 있음을 믿으십시오.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그 전능하심을 믿고 당당하게 그 앞에 나아가십시오. 주께서 우리의 인생길을 온전히 인도하실 것입니다. 

 

기도

모든 것을 합해서 가장 좋은 것을 만들어가시는 하나님의 경륜을 믿습니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아픔까지도 하나님의 섭리의 손 안에서는 축복의 통로가 됨을 믿습니다. 어떤 시련과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당당하게 끝까지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는 저희가 되도록 저희를 붙잡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Q) 여인에게 있어 아들의 죽음이라는 고난을 겪은 후의 믿음을 이전의 믿음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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