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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story/예화&칼럼

[설교예화] 설교를 듣는 자의 태도에 따라.. I 니고데모가 삭개오가 되기도..

by №1★↑♥ 2021. 7. 20.

  어느 목사님이 누가복음 19장, 삭개오의 설교를 하는데 그날따라 긴장을 했는지 착각을 해서 그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니고데모는 신분이 세리였고 키가 작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예수님이 몹시 보고 싶었습니다."

 

삭개오? 니고데모?

 

  설교를 듣던 성도들이 갑자기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님은 은혜가 넘쳐서 그러는 줄 알고 더 큰 소리로 설교를 해나갔습니다. "그 대 예수님이 니고데모가 사는 동네에 오셨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보고 싶었으나 키가 작아 할 수 없이 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이쯤 되자 성도들이 웃었습니다. 비로소 목사님은 자신의 실수를 눈치채고 당황하여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임기응변이 강했던 목사님은 순간 재치를 발휘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삭개오가 나타나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야, 니고데모! 거기 내 자리야, 빨리 내려와!" 모든 성도들은 목사님이 일부러 그런 이야기를 만든 줄 알고 크게 웃으며 재미있어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있던 교회의 목사님이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을 해서 다음 주일 설교 때 그렇게 도입을 시작합니다."그때 예수님이 니고데모가 사는 동네에 오셨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보고 싶어 거리로 나갔으나 키가 작아 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성도들이 반응하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그때 갑자기 삭개오가 나타나 이렇게 외쳤습니다. '야, 니고데모! 거기 내 자리야. 빨리 내려와~"라고 말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설교가 끝날 때까지 눈치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그 이유는 설교를 건성으로 들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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