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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story/예화&칼럼

설교 예화 I 기준 I 삶의 기준

by №1★↑♥ 2023. 2. 5.

지금 우리는 거리를 측정할 때 미터라는 단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미터법 도량형 고안한 나라는 프랑스입니다. 프랑스혁명 직후인 1791년 탈레랑의 건의로 프랑스 과학아카데미는 영원히 변치 않을 도량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당시의 단위체계는 1피트의 길이만 8백 가지가 넘을 정도로 엉망이었답니다. 성경에 나오는 규빗이라는 단위도 보세요. 팔꿈치부터 손끝까지의 거리예요. 그러나 절대 기준이 없지요. 사람마다 팔의 길이가 다르잖아요. 그래서 절대적인 거리의 기준이 필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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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끝에 파리를 통과하는 자오선의 절반, 즉 북극에서 적도까지 거리의 1천만 분의 1을 1m로 정했습니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기준이 생겼다는 거예요. 물론 그 후에 과학이 발달하면서 1m의 정의도 변해서 지금은 '빛이 진공 속을 2억 9천9백79만 2천4백58분의 1초 동안 이동한 거리'로 더 알 수 없는 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준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거리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기준은 중요합니다. 자기가 있는 곳의 위치를 말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정해져야 합니다. 기준이 없으면 위치를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위치가 달라집니다. 앞에 있는 선생님을 기준으로 할 때는 앞에서 몇 번째 줄이 되지만 옆에 있는 창문을 기준으로 하면 창무에서 몇 번째 줄이 됩니다. 물체의 위치는 기준으로부터의 거리로 나타냅니다. 따라서 기준이 달라지면 같은 물체의 위치는 기준으로부터의 거리로 나타냅니다. 따라서 기준이 달라지면 같은 물체의 위치일지라도 나타내는 표현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터법이라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기 때문에 거리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도 이 기준이 필요합니다. 의미있는 삶을 살려면 절대적으로 기준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기준을 정해놓고 사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수준과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사실입니다. 삶의 기준이 달라지면 삶의 수준도 달라집니다. 땅의 기준을 하늘의 기준으로 옮기며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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