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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story/예화&칼럼

설교 예화 I 약해지지 마 I 시바다 도요

by №1★↑♥ 2023. 3. 2.

시일본에 '시바다 도요'라는 90세 된 할머니가 처음으로 '약해지지 마'라는 에세이 시집을 냈는데.. 놀랍게도 출판되니 6개월 만에 70만 부가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그 책의 내용은, 마치 친밀한 사람이 보낸 다정하고도 소소한 편지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글들로 그가 살아온 나날만큼이나 깊고 그윽한 위로를 전해주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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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해지지 마 >

 

그중 하나를 읽어드리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난 괴로운 일도 있었지만 살아 있어서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리기에 안으로 들어왈 했지,
햇살까지 들어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기에 인간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나 말이야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면 마음속에 저금해 두고 있어
외롭다고 느껴질 때 그걸 꺼내 힘을 내는 거야. 
당신도 지금부터 저금해 봐 연금보다 나을 테니까

이런 글들을 써내신 할머니는 1911년 부유한 집에서 외동딸로 태어났지만, 10살 되던 해 집이 망해서 어린 나이에 음식점에서 허드렛일을 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20세가 되어 결혼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을 당하고 33세에 재혼을 했지만, 여전히 가난했고, 그나마 의지해오던 남편마저 죽고 그 후 쭉~ 혼자 살아오셨습니다. 얼마나 이 할머니의 삶이 고단하고 힘겨우셨을까요? 그래서 이 '시바다 도요' 할머니는, 처음에는 자신의 지나온 과거를 생각하며.. '빨리 죽어야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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