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일본에 '시바다 도요'라는 90세 된 할머니가 처음으로 '약해지지 마'라는 에세이 시집을 냈는데.. 놀랍게도 출판되니 6개월 만에 70만 부가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그 책의 내용은, 마치 친밀한 사람이 보낸 다정하고도 소소한 편지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글들로 그가 살아온 나날만큼이나 깊고 그윽한 위로를 전해주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 약해지지 마 >
그중 하나를 읽어드리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난 괴로운 일도 있었지만 살아 있어서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리기에 안으로 들어왈 했지,
햇살까지 들어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기에 인간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나 말이야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면 마음속에 저금해 두고 있어
외롭다고 느껴질 때 그걸 꺼내 힘을 내는 거야.
당신도 지금부터 저금해 봐 연금보다 나을 테니까
이런 글들을 써내신 할머니는 1911년 부유한 집에서 외동딸로 태어났지만, 10살 되던 해 집이 망해서 어린 나이에 음식점에서 허드렛일을 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20세가 되어 결혼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을 당하고 33세에 재혼을 했지만, 여전히 가난했고, 그나마 의지해오던 남편마저 죽고 그 후 쭉~ 혼자 살아오셨습니다. 얼마나 이 할머니의 삶이 고단하고 힘겨우셨을까요? 그래서 이 '시바다 도요' 할머니는, 처음에는 자신의 지나온 과거를 생각하며.. '빨리 죽어야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형식도 없었고 그저 마음 가는 대로 끄적이다 보니 어느새 그 글들이 모두 위로와 격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 아닙니까? '빨리 죽어야지..'라는 말도 더 이상 하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런 시도 쓰게 됩니다.
나 말이야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 있었어.
그렇지만 시를 쓰면서 사람들에게 격려받으며 이제는 더 이상 우는 소리 하지 않아.
99세라도 사랑을 하는 거야. 꿈도 꿔, 구름도 타고 싶은 걸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는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이런 글들이 가득한 이 책은, 일본 최대 온라인 서점 아마존 재팬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읽혔다고 합니다. 그만큼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이러한 위로와 격려를 필요로 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약해지지 마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설교story > 예화&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교예화 I 창조적 소수 I 그리스도인 (0) | 2023.03.10 |
---|---|
드라마 눈이 부시게 대사 중 (0) | 2023.03.02 |
설교 예화 I 봄 I 봄을 탐하는 시 (0) | 2023.02.27 |
설교예화 I 마음의 자세 I 커튼 퍼시먼스 (0) | 2023.02.27 |
설교예화 I 얼굴 I 얼굴 표정 (0) | 2023.0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