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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story/이동원 목사

이동원 목사 설교문 I 요한복음 17장 6-8절 I 가장 위대한 선물 I 이동원 목사 명설교

by №1★↑♥ 2023. 12. 29.

2017년 10월 22일 설교, 이동원 목사 설교문, 요한복음 17장 6-8절, 가장 위대한 선물, 이동원 목사 명설교, 요한복음 17:6-8 이동원 목사 설교

가장 위대한 선물

-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이동원 목사 -

흘러간 옛 크리스마스 영화 가운데 '플랭크 카프라'가 감독하고 '제임스 스튜어드'가 주연한 '멋진 인생(It's a Wonderful Life)'라는 판다지 영화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TV에서 언제나 재방되는 그런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영화는 본래 아주 짤막한 단편소설 '가장 위대한 선물'(Greatest GIFT)라는 소설의 줄거리를 각색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스토리는 아주 단순합니다. 주인공은 미국의 어떤 시골 마을에서 아주 착하게 사는 '조지 베일리'라는 남자가 주인공입니다. 어려서 연못에 빠진 동생을 구하다가 한쪽 귀의 청력을 상실한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들이 어려움에 처하면 언제나 자기 일을 제쳐놓고,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돕고 섬기는 아름다운 마음의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런 아름다운 삶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에는 실질적인 유익을 거두지 못하고 마침내는 자신의 삼촌의 빚을 지고 자기 사업마저 파산하자.. 어느 날 크리스마스이브, 자기가 살던 동네 어귀에 있던 다리 난간에 올라가 하염없이 흘러가는 강물을 내려다보면서 투신자살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누군가가 그에게 다가오더니 "당신이 지금 하는 그런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런 생각하며 안 되죠."라고 말을 합니다. "아니,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어떻게 아나요?" "당신 죽을 생각하고 있지 않나요?" 이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들켜버린 그는 사실은 나는 벌써 죽어 있어야 할 사람이라고.. 아니 나란 존재는 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실토합니다. 

그러자, 그가 "그렇다면 당신이 태어나지 않은 그 세상, 그 세상이 어떤가를 제가 보여드릴게요." 나중에 알게 된 것은? 그는 날개가 없는 천사로써 마을 사람들이 조지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도를 했는데, 조지라는 사람을 도울 특별한 미션을 가지고 온 천사였어요. 천사는 그를 데리고 마을로 가서 조지라는 사람이 없는 마을의 상태를 보여주게 됩니다. 조지가 없는 그의 가정, 조지가 없는 그의 직장, 조지가 없는 그의 마을. 그것은 지금보다 더 훨씬 나쁜 세상이었습니다. 그때에 비로소 조지는 내가 인생을 헛되이 살지는 않았음을 깨닫고 크리스마스이브에 자기를 기다리고 있던 가정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마음 따뜻해지는 해피 엔딩 드라마입니다. 

원작의 제목이 '가장 위대한 선물', 왜 이렇게 정했을까요? 우리 각자의 인생이 하나님 앞에 받은 위대한 선물이라는 거예요. 물론, 우리가 성도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선물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우리는 모두 아마 교리적인 정답으로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이십니다."라고 대답하게 될 것입니다.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독생자 예수님이 최고의 선물이죠? 하지만, 오늘 이 독생자 예수님은 오늘의 본문을 통해서 자기를 믿고 자기를 따라오는 앞으로도 믿게 될 수많은 제자들을 위해서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기도문이 요한복음 17장 전체입니다. 기도문 가운데서 예수님은 그분이 제자들에게 선물할 수 있었던 두 가지의 선물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두 가지의 선물은 평소에는 우리가 별로 인식하지도 못하는 살아가는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위대한 선물은 바로 예수님의 제자가 된 바로 우리가 위대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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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볼 두 가지 위대한 선물은 무엇일까요? 

1. 아버지의 이름

첫째는, 아버지의 이름입니다. 우선 본문 6절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한복음 17: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여러분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특권일까요? 이것이 왜 특권입니까? 그것은 구약시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구약 시대에서 본래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죠? '야훼''라고 하죠? 그런데, 여호와라는 이름은 너무나 거룩한 이름이어서 구약시대에는 그 이름을 직접 발음하지 않았어요. 성경을 읽을 때도 '토라 성경'은 여호와, 야훼라는 단어가 나오면 묵음으로 그냥 지나갑니다. 그러다가 후대에 그래도 편리하게 읽기 위해서 '야훼'라는 이름대신에 '아도나이=주님'이라는 말로 대신 불렀어요. 그런데 뜻 밖에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누가복음 11:2에서 이렇게 가르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오며

바로 이 '아버지'라는 호칭 안에 '하나님'의 모든 속성이 다 들어가 있는 거예요. 본래 하나님의 속성, 어떤 분일까요? 출애굽기 34:5-6, 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에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실새 6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 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여러분, 여기에 하나님, 여호와의 속성으로 강조된 것들이 뭐예요? 자비, 은혜, 노하기를 더디 함, 인자, 진실. 그런데 이런 모든 속성들을 포함하는 호칭으로써 아버지보다 더 좋은 호칭, 어울리는 것이 있겠습니까? 아버지라는 단어 안에 그런 이미지들을 떠올릴 수 있지 않습니까? 

아동문학가 '이원수'라는 분이 쓴 '아버지'라는 시가 있어요. 

 

어릴 때 내 키는 제일 작았지만
구경터 어른들 어깨너머로
환히 들여다보았었지
아버지가 나를 높이 안아 주셨으니까..
밝고 넓은 길에선
항상 앞장 세우고
어둡고 한 데선
뒤따르게 하셨지
무서운 것이 덤빌 땐 아버지는 나를 꼭
가슴속, 품속에 넣고 계셨지..

 

그게 아버지예요. 그런데 하늘의 하나님. 절대자, 전능자. 그분이 내 아버지. 우리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그런데 이제 그 아버지, 우리가 선포할 그 아버지 높여드려야 할 그 아버지, 바로 그 아버지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은, 우리가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듯 아들 예수님의 이름을 또한 부르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로마서 10: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그 이름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을 높이라고, 그 이름을 경배하라고 합니다. 하늘의 모든 특권을 비워내고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주신 그분이야 말로 우리의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분 아니시겠습니까? 빌립보서 2:9-10,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예수의 이름은, 그런 이름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어디에 있던지 무슨 일을 만나든지.. 그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감사하지 않으세요? 그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이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사실 감사하지 않습니까? 그것으로 인해 감사해 보셨어요? 요한복음 14: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그 이름을 우리가 사용하면서 살고 있어요.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시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기도의 응답을 경험하며 인생을 살 수 있는 거예요. 뿐만 아니라, 그래서 우리는 이 이름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사도행전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그리고 삶의 무력함에 지치고, 주저앉아 있는 이웃들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이제 우리의 선배들처럼 (사도행전 3: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이웃들에게 이 놀라운 능력을 선포하며 살아가는 자가 된 것입니다. 

 

 

 

 

2. 아버지의 말씀

오늘 본문에는 두 번째로, 위대한 선물이 아버지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심으로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위대하게 만들어 갈 것을 기대하십니다. 본문 요한복음 17:8절입니다.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우리는 이 말씀의 증언을 통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구주임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으로 그분을 믿었습니다. 그때에 우리는 이 말씀으로 우리의 인생이 다시 태어나는 놀라운 경험을 한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석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뿐만 아니라, 우리는 이 말씀을 사모함으로 영적인 성숙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전서 2:2, 갓난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말씀을 사모하면서 우리는 말씀의 젖을 먹고 자라 갑니다. 이제 디모데후서 3:16-17,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이런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 없는 세상을 여러분 상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성경은 이루어진 모든 위대한 일이 하나도 없었던 세상이 상상이 가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교회, 상상이 되시나요?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성도들 상상이 되십니까?

어려서 가졌던 신앙을 자라오면서 떠나 방황하던 청년이 있었어요. 그는 방탕한 쾌락에 몸을 던져도 보았고, 그러고 이단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삶의 해답은 없었습니다. 그가 무척이나 지쳐 있었던 어느 날, 집 바깥에 이웃 마당의 목소리로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Tolle lege = 집어서 읽으라" 고개를 들어보니까,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먼지 묻은 성경을 꺼내서 펴 보았습니다. 로마서 13:11 말씀이 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기독교 역사 사상 가장 위대한 사상가이자, 신학자인 성 어거스틴이 탄생한 순간이었어요.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인생을 바꾼 것입니다. 미국 역사 사상 미국 사람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부동의 1위는 언제나 '아브라함 링컹'입니다. 링컨은 정신 학교 교육은 불과 1년밖에 받지 않은 것 아시죠? 그런데 뭐가 그를 리더로 만들었을까요? 10살 때 자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유언과 함께 가보로 물려받은 성경을 그에게 건네줍니다. 어머니의 유언은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내 아들아
이 성경책은
내가 부모님께 받은 것이다
내가 여러 번 읽어서 다 낡았지만
우리 집의 아주 값진 보배이다.
엄마는 너에게
100AC(12만 평쯤 되는 땅)의  땅을 
물려주는 것보다
이 한 권의 성경을 물려주는 것을
더 기쁘게 생각한다.
너는 성경의 사람이 되어다오
그리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다오
이것이 나의 마지막
엄마의 부탁이다.

 

링컨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 선언을 해요 그리고 나서 취임식을 통해서 "오늘의 나를 나로 만든 것은 내가 방금 손을 얹고 선서했던 바로 이 책, 바로 이 성경 때문입니다."라는 유명한 고백을 남깁니다. 링컨의 인생을 만든 비밀.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 젊은 가톨릭 사제 한 사람, 대학교수였던 그가 자기가 가르치는 대학 정문 앞에 당시 교회의 성직매매, 면죄부 판매 등 성경과 상관없는.. 오히려 성경을 거스르는 이런 행위들을 항의하는 95개 조 반박문을 매달았습니다. 당시 가톨릭 교회가 베드로 대 성당 건축헌금을 거둬들이기 위해서 이 헌금을 드리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 강조를 할 때, 루터는 성경을 읽습니다. 로마서 1:17의 말씀이 강력하게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오직 성경(Sola Scripture). 그리고 오직 믿음(Sola Fide), 그리고 오직 은혜(Sola Gratia). 이 외침과 함께 종교 개혁의 거센 불길이 타오르게 되고, 젊은 사제 한 사람으로 하여금 당시 거대 교권 맞서게 한 것은 오직 말씀의 힘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거칠고 험한 세상에 맞서서 세상을 이기게 하는 위대한 힘. 동일한 말씀의 힘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 아버지의 말씀을 내게 주신 것을 감사하십니까? 우리가 주님 앞에 다른 무엇보다도 감사해야 할 두 가지의 조건. 그분은 우리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그리고 아버지의 말씀을 주신 것을 감사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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